조수진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시고 손수 건내주신 이태준 씨의 "문장강화"를 이제서야 읽고 있습니다. 근데 이거 쉽지가 않군요; 면밀하니 하나하나 모두 주옥같고 영양만점인 엄청난 서적입니다만.. 이게 시간을 갖고 부분 부분씩 단락씩 공부해 나갈 책이지 쭉 읽어 내려갈 책은 아닌듯 싶내요.. 하하 아무튼 요즘 저는 요 책 한권과 씨름 중 입니다.
 그리고 오늘 mbc스페셜의 그분, 그분은 참 어쩜 그리 멋지게도, 제가 걷고 싶어하는 그 걸음들을 한치한치 이미 다 디뎌 놓으셨던 걸까요? 내가 과연 그를 따라 얼마 만큼이나 쫓아 그리며 살아 갈 수 있을지.. 내 무릇된 그릇의 크기가 과연 그를 따라, 쫓아, 그려가며 살 기본기가 있는 것일까 기본구실이라도 되는 것일까 의구심 들어야 마땅한 금요일 저녁 이었습니다.

 나는 이런 어려움과 정처 속에 처했지만 서정적인 것들의 아름다움은 영원합니다. 멋진 영상 올립니다//  


THE REVIVAL/KEEP ON KEEPIN' ON from morehartfilms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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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벨로드롭.

from 끄적끄적 2009. 7. 7. 23:15

 주말에 태어나 처음으로 공공 도로: 숙명여대 근처 갈월동 등지, 인천 서구 동암, 갈산 부평 곳곳(?)을 내달렸었습니다. 저질체력이 바닥나 헤매인 것이 태반이었으나 그중 그래도 많은 대중 앞에서 멋진 내 모습을 뽑내기도 하고 교차로 환각도 느끼고 뭐 그랬었습니다. 민망한 모습 여럿에게 보이고 해 창피한 것도 있지만 가슴에 세길 만남의 시간도 갖고 나를 넘어선 이로 하여금 새로운 도전의 기틀도 마련코 그랬었습니다. 오나전 멋졌던 그분의 사진을 첨부 합니다. 여친님 동생 분이 참 기억에 남았습니다. 여튼 빨리 브레키를 장착하고 싶고요. 그리고 참말로다 저질체력 극복을 위해 더 많이 더 열심히 자전거 타야겠단 생각도 했더랬습니다.
 더보기 사진은 슬로베니아의 벨로드롭 이랍니다.
..가 아니라 수력 발전소 터라고 하네요. 물 채워넣기 전에 다들 와서 달리자고 포스팅 올라와 있어가 시원한 느낌 받자고 옮겨다 놨습니다. 이번 장마 어케 넘어 갈랑가요. 더위에 약하고 땀이 하도 많은 기무리라 벌써 여름 빨리 지나고 가을 맞이하고 싶은 생각 밖에 없습니다. 아! 그리고 자랑할게 하나 있내요. 저 양주 시골짝 살잖아요. 근데 잘 때 정말로 극세사 이불 덥고 창문 다 닫고 잠을 잡니다. 왜냐면 춥거든요. 우리집 자이 아파트 맞아요. 저는 14층 살고요. 근데 우리 동 바로 옆 개울에는 가재도 살고 약수물도 나와요. 하하 이낙에 삽디다? 뭐 여튼 기무리는 밤 잠 시원히 자고 있습니다. 아니 춥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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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c

from 자전거 생활 2009. 7. 4. 12:17

와하하하하하하하 양주지점 도착. 나도 이제 바스핀 가능.
근데 확실히 700c에 비해 뭔가 2% 부족한 듯. 역시 D.Belic이는 큼직 큼직 한 것이 제 맛! 
말이 쪼까 있긴해도 루네텐 엔트라다로 가야 하는걸까?

     - 마빅cxp14 림 + 셜리 허브 + 미쉐린 타이어
                                                                                                                                          <pix,trade by 쿠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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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from 끄적끄적 2009. 7. 2. 11:55


 어제 밤에도 한 두어시간 자전거를 타고 한적한 양주시를 내달리며, 덕계리, 덕정리, 초입을 기웃 거리며 이런 생각을 한다. 

김우리가 한적하고 인적 드문 변두리 사니깐.. 여직 안 다치고 자전거 잘 타고 있는거 아닐까..
경기도 양주시는 또 양주대로의 유익이 있는거잖아.. 도외지 사는 이 맛, 안 살아본 사람은 모르는 거잖아!

                                                                                                                              <D.Belic in da Y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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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e.

from 끄적끄적 2009. 7. 1. 00:46

 창피하고 쑥쑤럽지만 나는 기복이 심한 사람.
나의 신앙도 생활도, 감정도, 볼 품 없지만 내 이성과 지성도,
특히, 효심 포함 나는 참말로 기복이 심한 사람.

 하지만 좋게, 달리 생각하면 나는 리드미컬한 사람.
높낮이가 있고 장단을 갖추며 고조와 파단에 이르러
결말을 구성하는 전개 구사 능력의 소유자.

 한편으론 미안하고 민망하지만 반면에 아주 당당하고 의연하게 나는 지금 크녀를 생각하고 크녀를 위할 때!
그간 못해 지금을 찰나로 잘 해나가겠단 수순의 응대가 아닌
그냥 이것이 나의 외침 나의 기본 마음 가짐 자세// 


 혼자 뭐 이래저래 막 그리다. 빠져먹은 생일 샷 문득 떠올라 포스팅. 새로운 우리들의 훼이보릿 아일리쉬펍. 나까지 신났던 이날 아키토 엄마의 자유. 휘재 누이와의 치열했던 다트 경기. 그리고 사진 속 저 남정네들의 휘재 공략. 우리 그분 크녀의 생일 뒤늦었던 선물. 그리고 대망의 비밀스럽던 그곳! 공포의 이태원 주유소 뒷골목 탐방! 또한 갈비 가든을 점거했던 대망의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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