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억.

from 끄적끄적 2009. 7. 26. 01:43


"한 해 약 85억이면 경기도,수도권내 모든 어린 아이들이 무료급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1년 동안 대통령 권한 금일봉으로 여기저기 상여금, 격려금 등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돈이 약 1조.
(故노무현 대통령이 임기기간 동안 이 돈을, 손하나 까딱-건들이지도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종종 매스컴을 통해 접하고는 '와 멋지다' 탄성을 자아내는 F-15K 스트라익 이글 전투기가 대당 약 1300억.
(현재 대한민국 공군이 40대를 보유중이며 수구꼴통 장성들이 20~30대를 더 들여오자고 난리 부르스를 추는 중이다.)

 85억이 크다면 큰 돈이지만 작다면 작을 수 있는 돈이라 생각하고.. 
방과 후, 그리고 방학이 되면 주린 배를 부여잡곤 나이에 걸맞지 않는 '만감의 교차함'을 다 겪을 아이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근데 국회의 이 몹쓸 친구들, 특히 어쩔수 없이 손가락(삿대)이 가리키는 여당 친구들.. 
미디어 법인가 뭔가는 그 난동을 부리며 통과시키기에 급급해 하더니 이 무료급식 법안은 무산시켜 버렸다.

 축빠 키무리는 이런 기도 제목도 가진적이 있었다. 
"하나님 돈 없어서 축구 못하는 아이들이 없게 해주세요. 그리고 배고파서 축구하는 아이들도 없게 해주세요."
큰 연관성이 없으려나? 여튼 오늘 밤 배곯은 아이들만은 없길. 근데 이게 또 북녘 땅을 생각하니 끝이 없내..
그리하여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던가? 하여간 어제 오늘은 이 85억 생각이 참 남는다.

 
Kuroshio Sea - 2nd largest aquarium tank in the world - (song is Please don"t go by Barcelona)
from Jon Rawlinso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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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다녀왔다죠.
행사는 3시 부턴데 2시에 도착했어요. 너무 한산 하길래- 에잇, 별거 없겠다 하고 압구리로 진입해 놀다가 3시 맞춰서 가게 앞을 찾으니 이게 왠일; 나랍이 줄을 섰더라는.. 결국 선영이 친구들 레베카와 앤까지 합세하여 2시간을 기다린 후 샵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다리는 내내-시간당 4만 5천원짜리 튜터 선생님을 두분이나 모시고 2시간 내내 영어 회화 공부 했내요;;; 어려웠다는..
 
 rummage;(샅샅히 뒤지다)라는 이번 행사의 이름처럼 뒤져 찾는 놈이 임자!!
과거 박싱데이 시즌, 웨스트 필드와 마이어를 누비던 솜씨로 많은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바램인 기본 후디만 4개 건졌다는!! 캬캬!!
 
 후지님 나래님 솔잎님 김구라님 등 한 분 한 분 얼굴 뵙고 인사 드리진 못했지만 모두 뵐 수 있어 좋았고요. 여튼 신명나는 특템 이후 곱배기에 찹쌀 탕슉으로 맛난 저녁을 뗴우고 소녀시대 보려고 홈스테이디 갔다가 너무 붐벼서 간만에 한적한 테잌어반 갔습니다.

 테라스에 서지영이 있내요. 사진 속 김우리를 보니 서지영 한테 잘 보이려고 머리를 묶어 봤습니다. 선영이는 눈썹이 이뻐서 눈썹만 나온 사진 올려 봅니다. 또한 그것은 보너스 샷 입니다. 여무튼 오늘 너무 횡재한데다 약간 피곤한데 왜냐면 쇼핑해서 피곤한거 진짜 백만년 만이라 피곤해도 기분 좋고요. 여튼 즐겁고 재미났습니다. 여러분 행사는 내일까지니깐 뭐 짬 나시는 분들은 가보셔요. 물건 풀리는건 정말 랜덤 같더군요//
 
                                                                              aa직원으로 오인 받아 손에 쥔 물건을 뺏길때 기분이 좋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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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순간.

from 축구 2009. 7. 14. 21:18

" 이천수 선수 욕하지 마라 " 제발 이천수 선수 욕하지 마라..

 자랑스럽고 태연스레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 "기자들은 덧글을 안 본다"고 한다.
우리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게 한가지 있는데 
기자들이 덧글을 안보는 이유는 악플러 초딩들의 말도 안돼는 덧글 때문이 아니다.
 그저 자신들이 쓴 기사가 얼마나 개차반인지 본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생업으로 지닌 글쓰기 기사에 마냥 말장난 같은걸 지껄인걸 본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천수가 무단 이탈을 했다" 
 이럼, 저널(상식)리스트인 기자라는 사람은 이 '무단이탈'이라는 현상 뒤에 숨겨진,
그 이면의 상황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보도하는게 그들이 할 일이다.
너도 나도, 열 이면 열 기자 모두 "이천수 무단이탈"만 보도 할 게 아니란 말이다.

제발 이천수 선수 욕하지 마라..






 to. 천수형 사우디가서 영표형이랑 친해져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배우고 
02년도 그 경이로운 일들 때문에 작게나마 의문을 지녔던 하나님께 다시금 다가가고 
모두가 찍소리도 못할 '사기유닛'의 종적을 지닌채 돌아와줘 훌륭한 선수가 되어 다시금 나타나줘
형 응원하는건 내 숙명이야 김우리의 업이야/ 이천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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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함

from 끄적끄적 2009. 7. 12. 23:30
 오바마 붐은 지났지만, 재미난 거 하나 :)


 오바마가 대한민국을 위하는 대통령도 아니고,
미쿡을 이익을 위해서라면 한반도의 경황과 정황 따윈 신경도 안 쓸 위인이란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막연히 이런 것 들을 접할 때면 그냥 막연히 부럽고 그 가슴이 막막 해지는 이 이유는 무얼까..
이러한 막연한 심기를 구태의연히 내게 선물하시는 그대.. 그대.. 그대.. 목놓아 불러보는 그대 이름은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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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 양양

빠르게 가야한다고 세상은 재촉하지만
난 가만히 멈춰서서 하늘을 봐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 서두르는 법이 없지
난 구름처럼 갈꺼야

-
이 정도로 이 정도로 이 정도도 괜찮아
이 만큼만 이 만큼만 이 만큼도 충분해
-

내가 가야하는길을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아냐
빠르고 느린것 이기고 지는것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 서두르는 법이없지
난 구름처럼 갈꺼야

세상이 나에게 왜 그리 느리냐고 하면
하늘을 올려다보느라 그랬다하겠어
그대가 나에게 왜 그리 더디냐고 하면
나무아래 쉬었다 가느라 그랬다하겠어

세상이 나에게 더 빨리 오라고하면
나는 구름따라 흘러가겠다고 하겠어
그대가 나에게 더 빨리 오라고하면
웃음이나 한번 더 나누자 할래



방학을 맞아 유유자적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노래.
하지만 금요일 스타트를 끊었고,
이제 역설적이게도 나한테 어울리는 노래가 될테니 오늘 기분내 듣는다. 
도토리를 5개나 주고 산 노래였는데 참 잘 안 듣고 산거 같아;
19일 날은 선영이랑 가고 싶은 곳이 많다. 
6 veloso도 가고 aa rummage sale도 가야지. 빨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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