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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알의 레알이 된 당신 - 무리뉴! 2 2010.05.27
  2. Daft Hands 2010.05.27
  3. 세군다 세레스 1 2010.05.25
  4. baron 2010.05.24
  5. 분노의 포도. 2010.05.20
  6. 우왕 원서동 동네커피 짱d 3 2010.05.16
  7. 부산교통공사. 2010.05.15
  8. like her 4 2010.05.11
  9.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무한도전;;;; 1 2010.05.08
  10. The city of soul!!! 4 2010.05.06


 진짜 밀치겄습니다.. 
내가 여자라면 평생 당신만 마음에 품고 그리며 독신으로 살 것 같아요..
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인터밀란의 감독.
너무나도 매력적인 포루츄기 최고로 멋진 사나이 '호세 무리뉴' 
세상 가장 특별한 한 사람 "special one" 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당신!

'찔러도 피 한방을 안 나올듯 한 냉철한..'이라고 누군가 당신을 이야기하던데 
난 당신이 그런 인물이 절대로 아님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어요.
그저 냉철하기만한 사내는 당신과 같이 위대해 질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 자상하고 부드럽고 온화한 구석을 지녔기에 
그러한 모습으로 밴치프런트를 누빌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세상천지 어쩜 당신처럼 멋진 남자가 존재 할 수 있는건지.. 
내가 진짜 빼놓지 않고,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다 닮아 가려 혼신의 힘을 기울일께요. 진짜//

이번에 본 영상은 정말.. 레알남자d
당신이 진짜 '통찰력과 리더쉽'의 그 리더에요.

평생 레알을 응원해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당신이 레알에 간 이상 나는 레알을 응원하려고요!
 

 이태리 인터밀란의 감독으로 본인의 팀을 챔스리그에서 우승시킨 무리뉴는 결국 대부분의 축구인들이 관념 속 영원한 로망으로 품은 끝판 왕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으러 가나 봅니다. 인테르의 사령관으로써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이제 작별을 고하는데.. 인터밀란의 악동 수비수 마테라치가 먼발치서 자신을 아쉬운 눈초리로 지켜본다는 걸 알곤, 그에게 돌아가 부둥켜 안고 흐느껴 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내요. 눈물없인 볼 수 없는 남자의 세계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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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Hands

from 끄적끄적 2010. 5. 27. 14:21


 우리도 빨리 이런 걸 마구 만들어내는 친구들이 되었음 좋겠고
나도 어서 앁하고 신나고 샘가락 절로드는 싱싱한 것을 양산해내는 인물이 되었으면 싶다.
우선 나는 잠드는 것 하나 빼곤 참 다 느리다. 

먹는 것도, 뭔가를 쓰는 것도, 문제를 푸는 것도,미약하게나마 생각하는 것도, 
모든게 참 다 느린 행동 가짐과 습관들 만을 지녔다.
한글을 깨우치는 것도 느렸고, 대/소변 가리는 것도 늦었고, 내 인생도 현재로썬 약간 느리게 가고 있다.

대량 생산도 마구 해내는 양산형 인간이고도 싶다.
여느 큰 공장 생산라인 처럼 퐉퐉퐉 찍어내는 그런 모습도 갖어보고 싶다.
에이미 에어리언 에세이를 5일 째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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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군다 세레스

from 축구 2010. 5. 25. 16:37


  이거 진짜.. 아빠와 크래파스 동요 부르면서.. 휠 쭉쭉 내려가며 읽다가.. 
끄트머리 가서.. "너무 너무 즐거운 꿈을 꿨어요." 이 대목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누가 약자이고 어느 누구는 강자다!
누군가는 피해자이고 또 어느 누구는 가해자이다! 하면서 
가늠짓고 패를 가르고 하는 그런 이야기를 나누자는게 아니라 
언제나, 누구에게나, 소외되고, 등한시 여김을 받는, 그 누가 되더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노력하고 있다면, 대반전의 시나리오를 펼쳐보일 수 있는 
그 발판과 기틀이 충분히 마련된 사회를 우리가 이룩했으면 하는 이야기.

1군 엔트리 25명 중 11명이 임대선수라도 
세계 최고의 스페인 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하고
전반기 1승 4무 14패 승점 7점의 성적을 기록하던, 선수들 급여도 제때 못 주던 팀이 
후반기 무서운 경기력을 보이며, 8승 10무 20패 승점 34점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말라가와의 3점차 강등경쟁을 벌였다는 이야기.

여느 드라마 속, 영화 속, 그리고 스포츠계에서 벌어지는 이런 이야기들이 
그냥마냥저냥 먼나라 이야기로, 대리로 만족되는, 남이 대신해서 충족하는 그런 욕구가 아닌 
실로 이뤄지고, 만연하고, 창궐하는 그런 세상을 우리가 꼭 만들면 참 좋겠다. 만들자!  
 세레스, 헐씨티 다음 씨즌 내 잊지않고 있을테니 세군다와 프리미어쉽에서 다시 돌아와 또 만나♡
그리고 키무리.. 맨 말만 하지말고 이런 멋난 것 보고, 징징 짜고 앉았지만 말고 
행동하고 보여주고 이룩하고 변화시키기! 단디 유념해 두기 키무리 이 병맛놈

아 그리고 이런 생각을 연이어 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한국은 한 8강 들어서 만족하고 말아보자 뭐 아니래도 좋코잉~
그리고 북한이 정말 "너무 너무 즐거운 꿈을 꿨어요"하고 후 다음에 말 할 수 있게끔 한 4강을 가봤으면 좋겠다
정대세도 울고 안영학도 울고 김정훈 감독도 울고 그리고 나도 덩달아 우는 신난 상황이 펼쳐진다면 참말 좋겠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우리 남반부,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 정황에 맞게 천안함인지 뭔지하는 부치닥거리를 운운하며 욕만하고 나자빠질지
아니면 덩실덩실 춤을 추며 내 일인 마냥 좋다쿠나 북한을 응원할지 한번 확인해 보고 싶다
그러면 우리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고것도 궁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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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n

from 끄적끄적 2010. 5. 24. 21:52

해야 할 말도, 하고싶은 말도,
너무 많이 있지만 아무 말도 선뜻 해 내놓기 버거운 지금
왜 하필 1번이고 왜 하필 파란색이냐고 비아냥대며 웃지먼..
허허 어디 이래 웃는 것이 웃는걸까 싶다 허허
어제 찾아온 아주 아주야 그래서 핏줄이 좋은거구나 흐흣
오늘은 여튼 4강 간다는 그 처자들을 붙잡자
뭐 접무형 뭐가 이쁘다고 승리를 염원하냐만
전설의 1군이 어느 행성에서 싸움 중인지 
어떠한 외계 생명체와 혈투 중인지
여튼 오늘은 다 까부수고 싶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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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from 끄적끄적 2010. 5. 20. 15:58




설마 아직도 삼성에게 속고 계시는 분이 제 주위에는 없길 바라면서..

 여전히 전 국민을 우물 안에 넣어놓고 
밤 하늘에 뜬 세개의 별만 오롯이 바라보게끔 
작금의 시대를 꾸미는 삼성 이 병맛 생퀴들아

 너네 진짜 오늘 점심 순대국밥에 스윽스윽 말아가 
후르룹 쩝쩝 다 마셔 버리고 싶었다
이 쾌쾌하게 곪아난 비열한 병맛 생퀴들아
늬들이 진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냐?
자국민을 상대로한 내수 제품은 온갖 다채로운 다운 그레이드에, 높디높은 가격떼기를 붙여놓고, 
더럽고 치사하고 부조리한 짓거리로 일색 장사해가며, 그래 지네나라 고객들 돈 다 뜯어가서  
밖에 나가 다 퍼주고 온갖 손해 다 보면서도 끝까지 잘하고 있다고 저들 잘났다고 뻥카치는 이 병맛들아  
내가 아무리 첼시를 싫어해도 너흰 첼시 가슴팍에 박혀있을 자격조차 없다

 어이, 텔레토비 양반, 제발 정신 좀 차려
너들 이명박 정권 끝나면 어쩌려고 그래? 
또 똑같은 정권 앉혀 놓을 수 있을 것 같아?
좀 주물려주고 갖고 놀아나준다고 너들 나라 국민 우습게 보지마라 
당신 정말 이 따구로 하면, 저 하늘나라 과수원에 있다는 The grapes of rath, 
- 분노의 포도에 포도 알갱이들이 알알히 영글어서, 
탱글탱글하게 여문 알맹이들이 터져나올-
저 하늘의 분노가 한계치에 이르렀을때..



  우스갯 소리지만..  그렇게 여문 과실이 과즙 내뿝으며 "팍!"하고 터져 나오듯!
예수님이 재림 하실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분노의 포도, 그 과수원 주인 아마 예수님이실거고.. 
The grapes of rath, 분노의 포도가 화나서 이 땅 내려오셔서 다 처단하고 다 심판하실지 몰라.
내가 이런 위태위태한 생각까지 안하게 제발 똑바로 좀 해줘 삼성 이 병맛 칭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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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저는 동네 커피에 있어요 :] 주인 누님으로 부터 건내받은 대추라떼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아우 온 몸이 재생되는 듯한 이 온화한 느낌 아주 좋습니다. 오호호 그냥 지금 참 재밌고 너무 좋아요d 조잘 거리는 순영이나 배여사님이나 싸장누이 싸장언니 누이 맥북i7 형님 잔잔한 누님 한분더 딱 7이서 커피숍을 지키고선 앉았는데 아우 햄볶아요ㅋ

커피 맛은 점점더 깊어져 가는군요!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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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from 축구 2010. 5. 15. 00:19


 -듀어든씨의 칼럼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한국내 거주 중인 축구를 사랑하는 영국인이 한국 사람들로부터 리버풀이나 맨유의 팬이라면서 구구절절히 구단 이야기를 듣게되면, 한켠 신기하고 좋다가도 좀 이상하게, 무척이나 요상하게 여긴다고.. 한다.

 -한국에 자국 프로축구 리그가 없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각 지역마다 연고지로 하는 팀이 있고, 매 시즌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왜 이역만리 바다건너 영국팀을 좋아하냐 이거다. 찰리 로빈슨은 부산에서 외국인 중학교 수학교사로 일하는 영국인이다. 그리고 그의 동네에는 네셔널리그(2부리그) 소속의 부산교통공사 팀이 있다. 그는 원정, 홈 경기 가리지 않고 구장을 찾아 열심히 부산교통공사 팀을 응원한다.

 -오늘 이 내용이 큐브에 나왔다. 와우d 아들도 딸도 완전 귀엽고 이탈리안 아내도 완전 매력적이던데.. 구장에 팬도 몇 없는데 홀로 혼신 다해 응원 펼치는 그가 참 멋져 보였다! 사진상엔 머리가 짧아서 좀 긱한 맛이 있는데 TV 방송엔 머리가 길러가 나왔거든 엄청 멋있어 보이더라. 양주FC도 2년 전에 네셔널 리그 우승 했었는데.. 경기 좀 보러 당겨야지 흐흐흐 올해도 화이팅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축구야! 나 엊그젠가 잠실에 무슨 야구 팀 경긴지는 모르겠지만..;; VIP석 야구 티켓 후배가 구해줬는데.. 나 안갔다! 무척이나 미련하고 바보 같은 짓거리 였다는거 나도 알아. 근데 내가 진짜 그만큼, 그래 미련하게 굴만큼 네가 좋다d 네가 꼭 잘 되어서 찬란한 빛깔 발하는 그런 모습 봤으면 좋겠어 :] 힘힘힘!!

 -사진은 '배정훈의 축구 다방'에서 네셔널 리그 하고은 기자님의 사진을허락도 못 받았는데;; 이런 사진은 들키게 되어있는데;;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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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her

from 끄적끄적 2010. 5. 11. 15:58
 

  요즘들어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그녀 입니다. 무슨 꿍꿍이가 있을지 모른다고 이야기들하지만 이 당장에 그저 조용히 소소한 자기 일상을 꾸려가며 사는 이 처자가 나는 참 좋습니다. 좋은 사장 좋은 후견인 되어 남들 잘 밀어주고, 돈은 조금만 쳉기고, 하고 싶을때 간간히 노래하며 사진찍고 팬들 만나 팬케잌 구워 먹고 하는 소녀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정말 듣고보니 남는 생각이.. 왜 박진영씨의 JYP로 부터 치여 나온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부류의 스캔들을 떠안고 튕겨져 나오게 되나요? 사실에 관한 단순한 우연일까요 혹은 고도의 수법일까요? 인정 합니다. 저는 음모론자고 상상의 세력을 넓혀 나가는 것이 퍽이나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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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같은 날, 화창하게 쾌청한 하늘아래 여친과 데이트는 삼가했습니다. 각자 부모님께 충성하기로 하고(저야 뭐 결국 해드린 것도 없지만;;)... 그리고 저는 집에 있습니다. 이렇게 토요일 집에 있으려니, 낮에는 재미난 K리그 경기를 시청하면 되고 저녁 즈음 해선 무한도전을 보고 싶내요. 하지만 볼 수 없습니다. MBC가 파업 중이기 때문이죠.

 무한도전이 "비바 K리그" 처럼 엄청 좋아하고 쳉겨보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김태호PD의 비주류 발언이나, 노홍철씨를 포함, 전반에 걸친 무도 뉘앙스를 퍽이나 좋아합니다. 정작 매주 방영 땐 나가 논다고 눈길도 안 주다가, 느닷 볼때되 못 본다니 참 아쉽습니다;;; 한켠 마음으론 무한도전의 열혈 팬이신 "탈 롯데"의 선두주자 - 윤영주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계실지 정말 궁굼하여 문안도 여쭙고 그랬습니다.

 트위터를 하니 의외의 소통이 가능합니다. 자칫 허세와 허풍의 대향연장이 될 수도 있다지만, 유명 인사들의 의견을 다이렉트로 수용 할 수 있는 트위터는 참 재밌습니다. (지구상 1억 인구가 쓰는 트위터는 뭔가 있어도 있는것 같습니다. 한번씩들 해보세요.) 저야 친분있는 사람들 위주로, 자전거 사람들 위주로 사용중 입니다. 좀 되는 사람으로 김태호씨는 말고, 김제동씨 정도만 팔로우 하고 있습니다. 김제동씨도 종종 MBC 파업과 무한도전 멤버들 이야기를 꺼내시기에 간간히 염두를 두고는 있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무한도전이 보고 싶은 것 뿐인데, 왜 MBC 파업이 진행 중 인지, 어째서 엄기영 전 아나운서는 MBC사장직을 내려놓게 된건지, 제대로 알려들고 파고뒤져 나가다보니, 나른한 토요일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적어 내리기엔 부담스런 내용들이 빼곡히 늘어섭니다. 참 쉬이 살기엔 복잡한 세상입니다;;; 단순한 것이 좋다는게 여기서도 적용 되는 듯 해요. 생각없이 내블로그 내포스팅 공간에 '글쓰기' 버튼을 눌렀을 뿐인데, 이거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하. 여튼 뜬금없지만 MBC는 MB씨의 것이 아닙니다. 무한도전이던 MBC건, Media Baron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긴 싫습니다. 그래 MBC 파업을 지지하며 보채지 않고 무한도전 기다리렵니다. 언젠간 방영 되겠죠. 이렇게 성의없이 포스팅을 해놓으니, (요즘 곧잘 만나뵙는 크리디 시스템 한상준 대표님 영향 때문인지;;) 그래 주절주절 해서 뭐 어째저째 했는데.. "결론이 뭐야?", "어쩌겠단 거야?" 하는 물음이 제게 듭니다. -우선 6월 2일날 투표도 꼭하고, 대강말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거 뭐 엉망진창이내요 하하// 즐거운 주말과 주일 보냅시다 여러분!
 
           <디씨 무도갤에서 갖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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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of soul!!!

from 끄적끄적 2010. 5. 6. 23:44



  5월 5일, 어린이 날 신나는 공휴일! 처음 목적지는 남산 N타워!! 충무로에서 버스타고 올라갈 기세였는데.. 넘쳐나는 인파.. 버스 정류장에 2열 종대로 나랍이 들어선 사람이 무서워서;; 방향을 돌려 저기 충무로 인쇄소 골목, 을지로 공업사 뒷골목으로 향했다. 서울 살 때는 잘 몰랐다. 서울 토박이 키무리 아빠는 한강 이남으론 거들떠도 안 보고, 참으로 사대문 안, 서울 시내 등지만 고집 하시는데, 서울 살 때는 몰랐다. 서울이 정말 멋있다dd 시드니 본다이서 아홉 달을, 멜번 플란다스 스테이숀 근방에서 한 달을 지낸게 고작이지만, 나가 살아보니 서울 시내가 정말 본디 멋진 도시라 생각하게 되었다. 더욱이나 경기도 양주에서 거주하는 요새의 키무리는 서울의 쏘울이 그리워 눈물도 펑펑 흘릴 기세다. 그래 서울 다운 서울을 구경코자 작고 후미진데다 구불하게 돌아치는 골목을 거닐었다. 어디 다른 곳에선 또 뵙기 힘든 독특한 분위기의 서울 도심 골목과 골목들이 참 좋다. 어느 순간 골목의 끝이 다달아 사람이 많아지고 유명 상점과 큰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나타나는 그 지점도 참으로 좋다. 정말로 좋다 좋다 좋다//

  1928년 이영민 선수가 국내 최초로 홈런을 날리던, 1972년 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결승전이 열렸고, 1982년 프로야구가 개막했고, 2000년 수원과 성남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숨을 고르고 있던 동대문 운동장. 고교 야구와 프로 축구의 근간이자 주역이던, 성스런 대한민국 스포츠의 메카, 동대문 운동장이... 2006년 오세훈 시장의 저돌적인 추진력에 의해 결국 헐리기 시작 했다. 그리고 이제 슬 그 윤곽이 들어서며 있다. 새로운 모습을 우리에게 내보이는데, 누구 말 맞다나 자하 하디드가 정말 세계적이고 유능한 건축가라 훌륭한 공간이 탄생 할 수 있다. 분명 그러할거고, 근데... 음... 훌륭한, 새로운, 멋진 공원이 우리를 맞이 하겠지만, 두번 다시 그 고풍스럽던, 경성운동장에서 서울운동장으로 그리고 동대문운동장으로 이름을 달리해가며, 대한국민을 울리고 웃기던, 각본 없는 드라마의 대 향연장이던, 그 동대문 운동장을 우리는 다신 만나 볼 수 없게 되었다//

  득과 실을 따진다. 수치로, 몇 몇의 조사결과로? 계산해낸 답으로? 표본된 수치로 도식화 된 그래프의 기울기와 숫자를 셈하여 가린다. 그러나 창의적 발상이 고유한 인간만의 권한 돼 듯, 고유한 시간이 점차로 드러내서, 나타내어지는 풍미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이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자하 하디드 아줌마가 이쁜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별로;;다 싶은 마음이 있다 :-)
물론 이것은 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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