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태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우리 사회의 더러운 단면을 불태워버린 한 사내. 
5월 5일, 어린이 날을 전 후로 한 귀가 길에, 그리고 마실 나가는 길목에, 그를 이야기하는 책 한권 손에 쥐곤 나다녔었다...
구청에 탄원서를, 박정희한테는 청원서를, 그리고는 결국 몸에 불을 살랐다. 1970년 11월의 어느날, 청년 전태일은 한번 넘어졌다. 불을 휘감곤 아무 소리도 내지않고 한번을 쓰러졌었다. 다시금 간신히 몸을 가누며 세 번을 엎어졌다 일어났다 그래 반복하다가 기어이 외쳤다. "근로 기준법을 준수해달라", "노동시간을 줄여달라, "일요일은 쉬게 해달라."

거진 40년이 지난 오늘날, 학교 후배와 대화를 나눈다. 
"우리 형, 사장 이 개쉥키가 월급을 잘 안 줘요." 
"급여 통장은 차라리 약속한 날짜서 한 보름 지나 확인 하는게 속 편해요"
여전히 고용주는 횡포하고 고용된 자는 휘둘린다는 키무리의 생각이다.
제대로 살아야한다. 정신도 차리고 속도 차려서 할 일 다 해가며 살아야 하는데.. 
나는 너무 저급하고 모자라다.

 -5월 5일, 어린이는 동트고 움튼다. 이들이 우리의 미래다. 이견은 없는데, 
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어린이 날을 잘 즐기라는 내 말에 출근해 일한단 비보를 전한다. 
어린이 날, 귀한 가치와 명목을 지닌채 지켜지는 이 소중한 날을 비단 아이들만 아닌 일하고 수고한 근무자 분들 께도 바친다.   

 -천안함 사태로 여기다는 처음 입을 띄는데, 거리마다 붙은 플랜카드가 내게도 훤히 보인다.
어제는 우리 순영이랑 잘 놀다 저 이야기로 얼굴을 붉혔내.. 어서 빨리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도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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