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from 끄적끄적 2009. 4. 7. 02:22
 삼일 교회라고 하는 곳엘 다니는데, 세상 사람 아는 것과 달리 무지막지하게 크고 사람이 넘쳐나는 교회지만 우리는 가난하고 고난을 즐기는 성도들의 집합체인터라 숙명 여자 대학교 강당을 빌려 예배를 드려왔다. 그러다 교육관이라고 하는 예배당 아닌 시멘트 덩어리 같은 서브 빌딩 쯤이 지어졌고 사람이 자꾸 늘다보니 두 곳을 나눠 써왔는데.. 두 곳 다 넉넉해지니 영 삼일교회 다니는 맛이 안 난다 싶어 강당 임대를 끝내기로 결정. 다시금 계단에 앉아서 설교 듣고 강대상 바닥에 복도 바닥에 앉아서 예배하는 시절로 돌아간단다 그래 아무튼 마지막 숙대 예배를 드리고, 순녕이랑 공부하러 고고씽. 우리는 공부하는 사람들 좀처럼 저급한 외래어 사용량은 도무지가 줄지도 질적 향상을 꽤하지도 못하나 마음만은!! 마음만은!!! 하하 그나마 크녀는 나보다 나으셔서 다행//
 그나저나 그분보다 더 오랜 시간 붙어있는 이지는 jazz guy면서도 jiz guy이기도 하다 그리고 gay이야기를 해주면 좋아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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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from 끄적끄적 2009. 3. 30. 00:45
  각자 나름의 모습으로 열심히 살기에 만나기 힘든 두사람. 평일엔 쉽사리 만나지도 못하는 요즘이라 주말은 알차게 보내자 작정하곤 집을나섰다. 나가는 길에 엄마한테 심수봉의 백만송이장미로 영감도 선사해 드리고 심수봉이 믿음이 좋다는거 조영남 붙잡고 맨날 기도 한다는것까지 얻어듣게 되었다. 음 그리고 시청에서부터 시작 소공동까지 이어지는 길고도 긴 재충전의 시간:] 뭐 걷다가 삼청동 들어섬과 동시 "남자는 여자를 위해 구두와 친해져야 한다"는 캐리 브래드쇼의 명언이 떠올랐다. 킴우리는 플랫슈즈를 사랑합니다. 크녀 오늘 라이다 간지!! 내 사랑 라이다 간지가 날 설레게 했다. 시청서 효자동 넘어가 삼청동 꼭데기부터 인사동 쭉 내려오는데 사람 너무 미어터졌다. 그래서 여유를 찾으려 컵 떡볶이 먹었다 너무 비싸류가 설치는 삼청동에 분식집으로 변신한 방앗간들 몹시 바람직했다! 아 그리고 잊을수 없는 공짜로 유자랑 율무 컴피 무한 제공하는 "대성 컨댕싱 보일러" 저 회사에 프로그래머 티오가 있다면 난 진짜 거가 일하고 싶다. 잘은 모르지만 기업 마인드가 쫌 멋진 듯 허다.


  아.. 그나저나 크녀 만나기 전에 혼자 롯데가서 잭울프스킨 갔는데 구경만 해야지 하고 들렸다가 너무 멋져서 세벌씩 입어보고 막 살거처럼 폼 잡다가 아크테릭스도 간다며 쏜살 같이 도망 나왔다. 시조새던 곰발바닥이던 사입을 형편이야 없지만.. 저것들 쫌 멋지다 진짜. 아쉰 맘에 스틱허만 냅다 집어왔다. D.Belic에 붙여야지. 아무쪼록 토요 재충전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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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도덕>

from 카테고리 없음 2009. 3. 26. 14:07

별 관심도 없었는데 본다이 비치서 브렌든을 만나부터,
그리고 그 그림이 저항적인 반정부주의를 외치고 있었던거,
그림이라면 "세상을 발전 시킨게 정치도 경제도 시스템도 아니고 
음악과 미술이다" 같은 멋진 문구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여튼 끈덕진 기름 윤기가 좔근시 흐르는 기름 물감 그림이 좋다.
마침 relax 분이 멋진 그림들을 포스팅 해두셔서 담아왔다.
이거 실눈뜨고 보면 대장d 빛을 담아 그림을 그리면 실눈으로 봤을때
캔버스가 살아 움직인단다 와 인크레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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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

from 카테고리 없음 2009. 3. 23. 23:35
알싸하게혀끝을감돌아칼칼함을목구녁에선사할담배한대빨고싶다.괜하푸념이늘어가기전에자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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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경찰서장.

from 끄적끄적 2009. 3. 22. 23:05

 런어웨이의 이명신씨는 잠실에서, 칼라티비의 기자 이명선씨는 소공동 지하도에서 만났었다. 모두 모두 기억해둬야지 그리고 경비과장에서 진급한 남대문경찰서장 너 기억 해둘거다. 너희들 더 자꾸 그렇게 몰지각하게 굴면 우리는 더 더 많이 열심히 해서 더 훌륭한 사람이 되서 국가와 민족에 도움되고 보탬되는 사람들이 될거고, 결국에 기어이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꼭 만들거다 너희들 바램과는 다르게// 나는 지금도 영어로 일기를 쓰고 있고 내일이면 맥스 교수님이 지도 해주실거고 토마토는 너덜해질때 까지 봐서 토익 구백 중반대에 이를거고 아무튼 이번학기 장학금을 받을거고 내년 초엔 좋은 소식을 듣을 거다! 두고보자 꼭 힘찬 사람이 될테니. 분노로 일하지 말랬지만 반면 애통해 하는 자에겐 복이 있다 그랬다 두고보자 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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