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막한 소릴 내는 미연의 움직임으로
할마이 서랍녁에 배춧잎 몇 장을 넣곤 왔다
집에 돌아와선 엄니에게 자랑을 했다
아들이 참 천성이 착한녀석이란다
그리고 오늘 해피 파이브를 위한
향연의 준비가 하나 끝을 맺었다
'잘 먹히려나?'
사진을 좀 찍자
20일 날 FAC 망년횐데 초대는 받았지만 과연 잔차도 없이 가도될지;
좋은 제안에 의해 놓고도 괜시리 서럽내 하지만 오늘은 조용히 움직였으니 좀 자라날테지/
얼릉 잠 들어 아침녁엔 좀 자라나 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