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을 타령하기엔 늦은듯 초겨울이 기승을 부리는데!

그렇담 그 짧은 가을을 어예 지냈을까?


10월과 '안녕'하고 작별하며 11월과는 '안녕'하고 새로이 만났던 지난 시간들을 정리//



간혹 그래 먼 교회를 어예 당기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회지만.. 자연스레 발이 가는..

그래서 요즘 더 슬프고 생각이 많은데..


예배 마치고 주변 청파동 남영동 일대를 돌아댕기면 재미진 것들이 참 많다.

미군부대가 빠져나가면 저 일대는 무엇이 될까?

그때까지 원순이 언니가 꽤차고 앉아있을수 있을까?

아님 원순 언니보다 더 멋진 사람이 나타나 있을까?

뭐 이런저런 생각하며 쭉- 걷기, 마눌님과!



1. HOMEMADEMFG의 사장님이 여러가지 선물을 줬는데 그 중 완전 러블리한 생강 캔디!(츄잉! 캬랴멜!) 너무 맛나게 잘 먹었다능

    또 또 또 어서 파는지 알아내다가 먹을 겁니다. 새로운 맛에 눈뜨게 해줘가 코마워요 목귀님!


2. 김이 팍팍샜던 게임문학상 시상식.. 따로 포슽힝을 해뒀으므로..


3. 마눌님께 양말을 빌려드리고 각종 해택을 받고 있습니다. 우하- 8년전 풋풋하게 만나가 이제 양말까지 노나신는 사이가 되었다는게..

   (오글거리는 표현이지만) 좀.. 벅참.. 근데 진짜 좀 아무리 생각해도 대박d



1. 혼자 밥먹기, 지수님(=목동귀공자님)이 서포트한 재료로 혼자 밥해먹긔.

    라면 끓여먹는 것보다 우유로 크림파스타 해먹는게 더 괜찮은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 요즘.


2. 별내로 주소지가 되어있는덕에 요상한 예비군 훈련을 받음.

    끝나가는 시점에 하늘에 '요가프레임'이 떴길래 샤샷-



1. 마눌님께서 하사한 그림. 작품명하여 "킴우리의 초상"

    너무 못나게 그렸다고 서운해했더니 뭐.. 뭐라더라? 눈감고 그렸다고?

    :)


2. 은성이 동생 하이! 하이야 안녕!


3. 티타임을 위한 귀한 아이템들. 저기다 맛난 차들 사다 차곡히 쌓고 있으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나 유부초밥남 맞는가봐;;


4. 역시나 혼자먹는 아침. 주말과 주일, 마눌님은 아침부터 바삐 경제활동 나가시니

    나 혼자 요래 만들어가먹고 저래만들어가 먹고.. 내가 사랑한 후추통!



이발하러 갔더니 좋은 술이 걸려있내.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들 보통 일주일에 하루 쉬잖아-

근데 그 쉬는 날 하루를 헤어 아카데미 나가서 공부하는데 쓰는 분들이 있더라고..


믹폴리도 한국 와있는데 그 형한테 안 얻어터지려면 열심히 살아야지 징짜;;



키키 드디어 오로라플래닛에 가서 키키누나도 뵙고 나온누님도 뵙고 권오현님 강의도 듣고 안상수 교수님의 저력도 확인하고!



목-금은 회사 워크샵.

평일날 가서 너무 좋은데 금요일날 출근하는게 함정인줄 알았는데 괜찮았음.

과거 조폭이 하우스로 사용하려 만든 펜션서 지내니 엄청 이상해!

고기는 캡숑 맛났음 :1



1. 마눌님이 적십자 바자회 가서 사다준 커피. 기존 커피는 물 많이 할때 아예 잠겨서 불편했는데

    저래 된건 문제없음! 역시 니혼! 저런 면에서 완전 부러움! 나 요즘 지팡구 보는데 일본 계속 부러움!


2. 아부지 환갑이라고 온가족이 밥을 먹는데

    아 글쎄 울 아부지 좋아하시는 쌍림 빗스 갔는데

    아 글쎄 이번 컨셉이 영국이래..

    아 글쎄 영국이래..

    아 글쎄 영국이래..

    왜 한국에 와 있는 듀어든 아저씨도 맨날 말 하잖아 영국 음식은..

    빕스가 진짜 큰 실수 한 듯..

    감자로 만든 음식 수를 세어보니 정확하게 5개였어..

    빕스 너무 실망했음 이번에..

    울 누나도 완전 빡쳐 할거란 내 예상 적중!

    마눌님 깜짝 놀람ㅋ


3. 지난 여름 태풍에 깨지고 박살나버린 옥탑방 보수 공사중

    샷시에 유리대신 합판을 낑구고자 했는데..

    확실히 뭔가 만드는건 재밌다!


4. 마눌님이 이젠 스트레이트 유부남이 되었으니

    게이로 오해받을 일이 없을테니

    들고다니라고 세팅을 해줌.

    이게 찍어 바르다보니 재미가 솔솔하내~


가을녘 이래저래 잘 보내놓곤 겨울 대비 태세에 돌입중인 요즘.

몸무게도 슬슬 늘쿠고? ..으..으응?! 거실이며 안방이며 부엌에 커튼도 달고

오늘은 유니네가서 히트텍도 살거고 다다음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기대!


자자 재미지고 신이나고 하나님께 간섭받길 학수고대하는 나날들!

2012년의 막바지를 더더더더 잘 지내기 희망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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