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으로 출근을 합니다.
삼성 서초사옥을 지나서 일하는 사무실에 다다르는데..
그 지하에 연결된 통로 지나는데 이상한게 눈에 띄더군요.
"NHN 게임문학상" 현수막 같은거-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예, 맞습니다..
몇 달 전에 킴과장이 참가했던..
아부지하고 '별과 시내'란 팀명으로..
기분이 묘하더군요.
내가 참가한 대회인데 입상도 못하고;
은근 기대도 했었는데..
점심먹기 전에 잠깐 들렸습니다.
3회를 맞이하다보니 점차 더 규모가 커져간다나..
그 커져버린 대회속에 '별과 시내'가 설 자리는 없다는게 하..함...정...
요즘들어 자꾸 여기저기 얼굴내미는 김상헌 대표도 나와서 한마디.
이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임요한 코치?
머리도 안 감고 부시시한 모습으로 출근해선 일하다;
구경하러 스윽- 딜라이트 1층 시상식장에 들어섰더니..
글쓰는 사람으로 보였나?
"수상자시죠? 이리로 따라오세요"라는 안내를 받았다능;;;
정말 슬펐다능;;;
이 날의 기묘하던 느낌을 잘 가다듬어 가슴퐉에 아로세겨뒀다가
내년엔.. 다른 기분을 맛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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