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 7시면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의 '성남일화'와 이란의 '조바한'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경기를 갖습니다.

아시아에 속한 모든 국가의 프로팀 중, 
자국리그서 상위권에 든 팀들만 모여 경기를 치뤘고 그렇게 거르고 걸려져서 동아시아에서 4팀,
그리고 서 아시아에서 4팀, 합쳐 총 8팀이 모였었습니다.

올해 동아시아 지역은 중국과 일본의 모든 팀들이 떨어지고 
우리 K리그 [성남, 포항, 수원, 전북] 이렇게 네 팀이 동아시아 최강자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올라섰었습니다.
그리고 포항과, 수원, 전북 세팀의 아쉬운 성적 속에 성남만이 결승자리에 올랐고 내일 대격전을 벌입니다!!!  


아쉽게도 국민의 사랑을 잘 받지 못한 우리 K리그는...
K리그에 소속되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오른 성남팀은...  
내일 꼭 우승을 해야 합니다. 

"여직 수고했으니, 이제 후회없는 경기 뛰고와... 결과는 상관하지 않을께!" 라고 말하는 쿨한 팬이 되고 싶지만

우리 K리그는 그 국제적 위상에 비해 국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너무 많이 아쉽고 서러운 리그이기에...
더 악착같이 이겨내서, 보란 듯이 당당한 성남과 K리그의 자태를 뽑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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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from 끄적끄적 2010. 11. 11. 01:14

손님이 오신다길래 
집에 있는 살림살이들을
먼지 가득한 벽장에 밀어넣고 
그럴싸한 소품으로 가려 놓는다거나, 

예쁜 언니는 과일을 깎고 
장애를 가진 동생과 못생긴 나는 방안에서 
꾸며진 웃음을 짓는 엄마 아빠를 문틈으로 바라보는 심정... 







이거 호러영화?


기도 많이하고 자야겠다.
그것말곤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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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근본적인 질문 하나를 던지고 싶습니다. 노조의 파업이 있을 때면 언론에는 그 노조원들의 평균임금이 6천이라거나, 사장과 비슷하게 9천만원대의 연봉을 받는 직원이 400명에 이른다는 식의 보도가 자주 나옵니다. 이런 보도를 접한 여론은 노조의 파업에 싸능하게 등을 돌립니다. 국립대 교수들은 모여앉아 "철도공사 직원들이 우리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다니 기가 막히지 않냐?"고 한탄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이런 의문을 품습니다. '철도공사 직원이 국립대 교수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 게 도대체 뭐가 잘못된 일일까?' 물론 교수 되는데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박사학위 취득할 때까지 학비도 많이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그러나 누가 억지로 시켜서 그리된 게 아니라 공부가 좋아서 선택한 길입니다. 교수들은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하고 원하는 글을 쓰며 그걸로 월급을 받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명예와 존경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왜 자기들이 철도공사 직원보다 돈을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궤변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질문을 좀 바꿔보겠습니다. 어느 공기업의 평균임금이 6천만원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는 분들은 우리나라 최대기업 등기이사들의 평균연봉이 78억가량이라는 사실도 알고 계실 겁니다. 철도공사 직원들이 자신보다 몇천만원을 더 받는 데 분노하는 사람들이 왜 자신보다 100배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분노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능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차이가 100배에 이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명의 인재가 1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하면서 그런 인재에게 많은 돈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논리로 극소수의 연봉을 천문학적으로 올린 뒤, 정작 그 돈을 그분과 그분 일가족들이 챙긴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한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100배의 연봉을 받는 것은 과연 정당한 일일까요? 그런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노조의 파업에 대해 '귀족' 운운할 수 있을까요? 육체로 일하는 사람들보다 정신노동자들이 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사회통념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요?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과연 이런 생각들은 불변의 진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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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 일본뇨자처럼 걷나요? 
호호 입추였죠? 가을의 문턱을 건너 겨울 향해가는 주말날에 
순영이 손잡고 대림미술관 폴스미스 전시회 보러 다녀왔어요.

배여자님께서 하사(?)하신 공짜 티켓이 있었거든요 : ) 
이자릴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 전합니다 배여사님!!!

맨날 가방은 안들고 다니면서 
읽긴 읽는건지 아님 폼인지 
죽어도 손에 책한권은 끼고 다니는 남자친구,
 
덕분에 데이트마다 순영이 가방은 무겁습니다. 
항상 남친 책이 가방 안에 들어있어요.
미안합니다 여친님! 
가방 들고 다니도록 노력할께!
제가 이상하게 꼬인거죠? 그냥 G20은 관련된 건 
뭘 봐도 짜증만 나요;;; 제가 이상한거죠?

폴스미스 전시회 2만 5천명이 다녀갔다던데...
음... 폴스미스 참 좋아하지만 음... 규모가 살짝 아쉬웠습니;;;;;
음... 글쎄요... 할 말이... 1층에서 파는 티랑 에코백은 좀 비쌌나? 음...

솔직한 느낌이 핵심은 안오고 주변만 와 있는거 같다랄까?
제가 폴 할아버지였어도 콜렉숀 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들은 안 보냈겠죠...
제가 요즘 배알이 꼬여서;;; 아무튼 저 우표가 정말 물건 보내면서 붙인 그 우표라는건 참 강렬했(?)어요///

어쨌든 배여사님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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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자연건조 시킨 육송이 3개월도 못가 갈라졌다고 난리치던 
광화문 현판을 지난 토요일 구경코 왔습니다. 
대림미술관에서 폴스미스 전시를 보고 나와선 인사동 내려가는데 
사람들이 요 현판 앞에 모여 사진들 찍고 있더군요//

말들이 많죠? 요것갖고-

아무리 좋은 나무도 아무리 잘 가공한 나무도 
금이 갈 수 있다는 이야기에는 뭐 마땅히 할말 없습니다만...










하하.
하하.

그저 웃지요.
Let it be. 우리 늙어선 잘 합시다/
:-) 잘 간직하고 있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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