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4일.

from 마실 당긴거 2012. 2. 23. 14:33

오늘은 미팅의 도가니에 빠지는 날!

여기저기 빨빨 거리며 돌아다녔습니다.

바삐 움직이니 두통이 사라졌어요.

움직여야 삽니다.

하하 :-)


오전에는 사무실서 필요한 셋팅을 쫘악~ 해두고

오후를 기해 미팅마블을 시작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녹사평 경리단길 빤따스띠끄 현주 누날 찾아갑니다.

현주 누나는 발렌타인 데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절 맞아주셨습니다.

모기사마님이 떠난자리에 또 엄청난 미모의 어떤 여성분이 계셨으며-

경리단길 대표 미녀인 또 어떤 그분도 그곳에 계셨죠.

미녀 세분이 모여 있으니 경리단 길이 블링블링 거립니다.


현주 누나와 그간 못 나눈 근간을 나누고

몇가지 중요한 이야기들도 얻어듣고

음.. 그러고보니 비지니스적? 대화는 없었나요?-_ -a

하하//



늘 아름다운 디자인을 제공해 주시는 현주 누님께

코스요리를 대접했어야 하는데.... 크흙;;;;;

짬뽕 한그릇으로 뚱- 쳤습니다.

하지만 우린 문타로에 갈 것 입니다.

문타로... 돈을 벌어야 합니다. 'ㅠ '//



경리단길 쭉 올라가 하얏트 쪽 가는 길에 자리한 중국집이었는데-

짬뽕이 아주 맛났습니다.

물론 7천원인가? 다소 짬뽕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만.

다양한 해산물에 막 전복이랑 뭐 맛잔치가 벌어지는군요.

좀 힘나는걸 먹고 싶을땐 한번 찾아갈법 할듯-


헌데,

'남산김치찌개'가 문을 닫아더군요.

말도 안됩니다.

왠지 월세 때문에 없어진거라면 진짜 건물주 미워할 겁니다.

너무 속 상합니다.

이태원 우체국은 멋진 자태로 위용을 뽐내고

피자리움은 언제쯤 부활하나요..

점점더 쇠퇴하는듯,

되려 경리단을 사랑하렵니다.

녹사평 주변은 뭔가 망가지고 있는듯 하나..

여무튼..

재기를 꽤하는 칠리칠리타코타코를 응원합니다.



짬뽕먹고 내려와서 320cafe에 들렸습니다.

멋진 디자이너 형님들은 열심히 일하고 계셨고

제가 쫌 좋아라 하는 바리스타 크녀 분이 커피를 말아(?) 주셨습니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보이셨지만-

저는 조근조근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현주누나가 사놓고 가버린;;

커피를 받아들었습니다.

기계가 비싼거라 커피가 맛난건지

바리스타 크녀 분의 실력이 뛰어난 것인지

신기하게 320cafe 커피는 맛있습니다.

늘 스탠딩 커피가 유명하다며 손짓하지만

저는 그저 이곳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뭐 아직 공개한 적은 없지만;

저는 홀더를 모으는 사내입니다.

320cafe 홀더는 멋집니다.

인두로 지진듯한 모양입니다.

작은 디테일에서 큰 차이를 불러들입니다.


녹사평 경리단길을 떠나는데 정말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늘 좋은 이야길 늘어놔 주시는 현주누님께 감사

좋은 분위기를 발해 주시는 경리단 식구분들께 감사

모두모두 드립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어떤 이야기들은 그냥 가슴속에 담아두겠습니다.

나중에 끄내어 들춰 되곱씹으며 혼자 웃고 그래 할래요.

아 뭐 몰라.

여기 다 끄적거리긴 거시기 합니다.

여무튼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아침에 작업해 놓은 녀석이 잘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전에 NHN 김상헌 대표의 인터뷰를 보고 열불이 났습니다.


이대로라면,

김상헌 대표의 생각이 여기서 변하지 않는다면,

네이버는 망해버림 좋겠습니다.

망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알맞게 변화해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도 좋겠고요.


"다음의 과감한 일보!" 뭐 이런걸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카페의 활성화와 네이버 유령 계정의 삭제,

네이트온 앱의 대중화 뭐 이런걸 희망합니다.



그리곤 또 바삐 잠실로 향합니다.

성공한 CEO 니콜님과 미팅이 있습니다.

웅장하면서도 능률이 막 팍팍 오를법한 사무실에서 좋은 이야기들 나눕니다.


마시기도 부담스러운 차가 나오고

컵을 올려놓기도 부담스러운 컵 받침이 나옵니다람쥐?


농담이고;

컵받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니콜 언니분은 미녀셨고 좋은 정보를 많이 갈켜줬습니다.

아리가또!

9.

오늘 못 뵈는줄 알았던 여친님과 운명적으로 조우합니다.

:-D


그리고 안중근 의사님의 유죄판결일이라는 2월 14일날,

인생 대충 살지말고 신경써서 열심히 살라는 뜻 담긴

키무리 생애 첫 몰스킨 다이어리를 하사받게 됩니다.



포장도 이렇게 신경써서 하다니!

이건 솔직히 좀 감동이었습니다.

화득짝 놀랐습니다.

저 종이봉투 같은 쇼핑백 안에 또 뭐

발랜타인데이 더블 콤비네이숀 선물이 있었는데-


그게 끝이 아니고 이 다이어리까지 막 등장하고 하니깐;

제 정신이 혼미해지고 현기증이 날락말락~



주책입니다;

쪼까만 이해해주십쇼.

원래 장기간 연애중이지만

뭐 기념일 이런거 안 쳉기는 부류였거든요;;;;;;


뭐 몇일이다, 무슨 날이다; 이런걸 제대로 지내본 적이 없는 둘사인데a




요렇게 몰스킨 다이어리가 등장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빨랑 자야합니다.

그래야 내일이 오고

그래야 여기다 뭔가 막 적어서

실행에 옮기고 제대로된 인생을 사는 녀석이 될 수 있습니다.


화이팅 내겠습니다.


헌데

진석 형님과 의재군에게 거짓말한걸 빨리 밝혀야 합니다.

요 생각에 잠을 설칠듯 합니다.

아 떨립니다;

두근두근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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