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께서 주말에 일 하시는 관계로...
음.. 뭐랄까...
(총각때와는 분위기가 다른-)
혼자만의 오전시간이 주어집니다.
만약 오전시간을 위닝일레븐 마스터리그: 게임으로 할애하면 별다른 보상(?)이 없고
청소나 빨래, 설겆이 등으로 지내면 오후가 즐거워지죠.
이제 어느정도 뉴비티를 벗어난 유부초밥남!
적당히 시간을 쪼개가 집안 일도 하고
저 하고픈 일에도 쓰고하는
뭐 그런 요령이 생깁니다.
또한 신기한 것이,
마눌님 없다고 라면이나 끓여먹었을 때랑
뭔가 좀 더 복잡한 걸 해먹었을때,
그 반응이 첨예하게 엇갈립니다.
"신경을 써서 차려가 먹으면 마눌님이 좋아해요."
뭔가 조리해 먹은 측에 끼긴 낮간지럽지만-
그래도 냉동에 뭔가 더 가미해 풍성함을 더한
[유부초밥남의 되도않는 간식 - Vol.1] Celeste pizza for one + 할라삐뇨 + 상하치즈 = C할상
일명, 씨할상 피자를 소개합니다.
"요 놈으로 식사대용 했다."라 말하긴 좀...
만약 저희 엄니(시어머님)가 보시면
울 마눌(며느리)님이 곤난해지........;;;;;;;;;;;
그냥 이것은 요기꺼리 입니다.
출출하고 헛헛할 때만 먹는 간식일 뿐입니다.
이 녀석을 처음 본 건 장지동 가든파이브 킴스클럽에 갔을때 입니다.
연말을 맞아 친구들과 벌일 파티(?)음식 장만키 위해 들렸다가
단 돈 "990원"의 행복과 조우하게 됩니다.
'ORIGINAL'과 'ZESTY 4 CHEESE' 두가지 맛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두 제품 모두 990원!
장지동 킴스클럽서만 파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중계동 2001아울렛 킴스클럽서도 판매중!
지난 휴일 추가로 열댓 박스를 더 영입해 올 수 있었어요.
조리법이라고 할 것 까지 있나요.
그냥 포장 터쳐가 돌리면 됩니다만
추가로 할라삐뇨와 상하치즈를 곁들입니다.
(마눌님께 호감도 상승을 꽤하려;;;;)
이거 열댓개를 카트에 담으니깐 옆에 만두굽는 이모님이,
"그거 피자 한쪼가리 밖에 안되니깐, 만두 사먹어요!" 하시던데...
명확하게 한조각은 아니고;;;
딱 요만한 사이즈.
990원 답게 토핑이 아주 부실합니다.
치즈 홀릭인 김과장에겐
- 고 to the 난//////
하여,
피자치즈는 상대적으로 비싸니
1+1 으로 get한 상하판떼기 치즈를 Celeste Pizza(라고 쓰고 '천원짜리 피자'라고 읽는다.) 위에 얹습니다.또한,
장수를 위한 첫번째 걸음은 신 맛을 좋아하는 것이고
좋은 인성을 위한 두번째 걸음은 매운 것을 즐기는 것이고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는 비결을 치즈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라고 동의보감에...
이상한 이론에 근거, 죄송합니다;
치즈에 느끼함을 잡아줄 할라삐뇨를 살포시 투척-
네 조각으로 잘라서, 네 입만에 다 먹어치우곤,
퍼뜩, 마스터 리그, FC WE UNITED팀의 감독직을 수행해야 하므로...
지난 시즌 FA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터라 자금난에 허덕이고
챔스도 못 나가는 불상사가 현재진행형으로... 헐크도 방출하고...
이쁘게!
먹기좋게!
짠!!수분이 도망 나가지 못하게 단디 랩핑을 해주고-
일명, 씨할상 피자!
천원짜리 피자가 전자렌지서 나옴과 동시에 주의해야 할 점!
꺼내면 랩이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데
그때 잽싸게 제거 안하면
왠지 할라삐뇨와 치즈에 달라붙으면서
다량의 환경호르몬이 방출 될 것 같아..
그니깐 랩질 할때 떼내기 좋게 사진처럼 꼬다리를 만들어놓고
나오자마자 서둘러 벗겨버리자!!!
아... 근데... 냉동식품의 함정은...
뭐랄까...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나면
뭔가 먹음직 스런 비쥬얼을 잃게되고...
막 눌러붙고 음... 건강치 않은 이미지를 들어내니까..
다 만들어진 사진은 없고!
여무튼 990원짜리 C할상 피자!
킴스클럽 갈 일 있음 싼 맛에들 한번들 드셔들 보셔들
가격대비 만족도는 충분한 것 같고! 뭐 우선 싸게 배를 채울수 있으니깐...
보통 유부초밥남들은 뭔가 가난하잖아....................................
뭔가 이렇게 포스팅을 끝내기엔
너무 아마츄어 같지만
뭐 더 할 말도 없나? 없는 것 같고..
음.. 마눌님이 빨리 가계부랑 13년도 다이어리 주문하라며
뒤에 앉아가 레이져를 쏘고계셔서;;
[유부초밥남의 되도않는 간식 - Vol.1] Celeste pizza for one + 할라삐뇨 + 상하치즈 = C할상
일명, 씨할상 피자 소개는 여기까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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