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

from 끄적끄적 2010. 4. 15. 01:42

  어린 김우리는 태생적 왼손잡이로 태어나 제도권내 튀지 않는 생활상을 위해, 오른손의 사용빈도 강제적으로 늘려 나갔었었다. 손에 펜을 잡고 무언가를 반듯히 쓰는 것이 기무리는 무지 싫었다. 아픈 과거이지만 이젠 '그 정도가 아니므로' 밝힐 수 있는 것이 초딩때 받아쓰기 점수가 평균 30점대... 그래 그런 것인지 내가 아는 김우리는 이과생이다. 중학교에 들어 참으로 수학을 재밌어하고 과학도 좋아했다. 수능 성적이야 문/이과 구분됨 없이 형편 없었지만;;;;;; 여튼 그러하였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지금은 정반대다; 글쓰는게 인이 들지 않아 그런지 자주 써버릇은 못하지만 뭐든 끄적이고, 적어 남기 듯 메모하여 빈 공간을 빼곡히 채워 넣는 것을 좋아한다. 덩달아 책을 읽는 것도 좋아라 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당 흠흠.. 반면, 컴퓨터 공학도지만 수학에 손 댈 엄두를 못낸다. 적당히 가능해야할 코딩 작업도 진짜 대한민국 컴공 학생 중 최하위 일 듯 싶고 =_ =;; 재적, 재입학, 휴학 등을 거치며 들죽날죽하는 커리큘럼 덕에 그간은 이론 수업 위주로 시간표를 짜곤 살아남았지만.. 이번? 다음? 학기부턴 진짜 코딩이 전부가 되는 시간들을 보낼텐데... 참으로.. 앞이 먹먹하다능...
 

  한참 Object-C 와 Xcode를 놓고 app 개발에 목숨을 내 건 지영이도 해주는 말이 " 형, 아무리 필요없다 필요없다 그래도 컴공인데, c언어 할 줄 알아야해;;;;;; 아, 형 완죤 실망!! "  이래서.. 이러 저러해서.. 다시 c를 쥐어 들었다. 시작한다 ;ㅅ ; 잘 해낼거야 아무렴 힘내세! 김우리는 개발자가 될.... 가능성은 적지만 하게되면 또 유능한 개발자가 될거고.. 음.. 여튼 c 공부 시작 전에 마음 다지는 오늘의 글! c를 마스터하고 c++ c# 까지 꾸준히 익혀야 할터인데; 참;;; 우맘홈시ㅏ뭏미ㅏ고아갸ㅗ호아ㅜ구ㅏ이기ㅏ우힘;ㅀ아러우마허 ...c는 재미난 것이야, 그치? :] 나는 즐겁게 잘 해낼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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