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회복.

from 끄적끄적 2010. 2. 14. 00:08


  짜장면집 홍보전단 배포부터 시작, 이마트 언더웨어 물품 담당,
대학병원 한방과 한약조제, 나이키 매장 판매, 지하철 신문 배포,  마취회복실 간호조무, 미술품 철거,
소화기내과 간호조무, 스무디킹 음료조제, 쇠고기정육, 숯돌이, 스시잡이, 롤잡이, 커피조제 등등..
나름 다양한 경험의 잡부로써 성장한 나는 요 몇일 들어 집 앞 홈플러스에서 일을한다.

 그리고 지금 물리적으로 그 어느때보다 힘이 든 것 같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삭신이 쑤린다.
허리쭉찌가 아프지 않으면 다리몽띠가, 그렇지 않음 손목이 결린다.
졸음이 쏟아진다. 오픈한지 이제막 일주일 된 것 같다.
오픈 멤버로 참여, 매장을 하나 개업 하려니 참으로 일이 많다.
솔까말 환장 하겠다. 끝이 없다; 아프다.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키가 참으로 어렵다.

 이차저차 하여,
참으로 감사하게도 우리 순영이가 "특급 김우리 원기회복 프로젝트"에 들어섰다. (; ㅂ;)/
우선 생율栗라떼로 그 첫 테이프를 끊었다!

비교적 한산한 명동 뒤편 소공동 길에 soo:p이라는 카페에 갔다.!
외관이 별로(?)라 종종 지나쳐 다녀도 별 관심 없었는데
'페이퍼 12월호'엔가? 소개된 글귀를 보곤 '혹'해선 이번엔 매장 안으로 성큼 들어섰당.
카페가 무슨 가정집 키친 같은 걸 끼고 있었다.
쇼콜라 케잌이다 와플이다 하는 그 뭔가 맛깔난다 소문난 친구들이 다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듯.
기력을 돋우는데 최고라는 밤으로 만든 라떼 생율라떼 한잔과
그래도 '카페의 수준은 샷으로 가려야지!'하곤 뜨신 라떼 한잔, 손수 만들었다는 쪼꼴렛 쇼콜라를 주문했다.
오오. 모두 흡족dddddddd 아주 원기회복 충족히 해넣고 왔다.
요 몇일 밥심이 아니라 저때 먹은 밤 힘으로 일한다.
순영씨 고마워요. 히히//

 그날 토요일, 명동은 붐비고 기력은 쇠하고 기운은 쳐지고.. 허나 당도한 soo:p은 한적하고 편안하니 참으로다 좋았다.
또 향가 거리며 "자전거생활" 과월호 보고 있는데 나 시드니 있을적 치키몽키 친구 제임스가 잡지에 실려 있었다!
그 또한 참으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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