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들여다보려 끄적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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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월 29일은 아들내미 김은우의 유아세례를 받는 날. 세례 전에 짤막한 영상을 틀어준다고.. 거기 쓰일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길래 몇 장 간추려 봤다. 지난 주 토요일과 오늘 양일에 걸쳐 부모 교육을 받았는데.. 뭐랄까.. 솔직한 심정은 정말로 나 따위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도 모자라.. 유아세례까지 받아도 되는 것 일까? 유아세례는 사실 말이 유아세례지.. 부모가 세상에다 대고 이 자식을 '믿음 안에서 키우겠습니다!'라고 선포하는 것 인데.. 자신이 없다는 표현보다는 "믿음 안"이라는거 과연 그게 무얼까 하는 고민이 먼저.. 믿음의 울타리 안에서 키운다라.. 


주저리 주저리 나열하다 지우곤 그저 한마디로 친다. "참 어렵다."


릴케가 그랬던가? 자연도, 우리의 젊음도 사랑도 어렵기에 가치가 있다고. 우리는 어려운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믿음이 신앙이 그리고 교회도 참 어렵다. 그리고 나는야 이걸 어렵다고 폼이나 잡지 이 어려움을 해결할 깜냥도 없고 노력도 안할게 뻔한터라.. 참 더 어렵고 분하기까지 하다. 이쁜 아들내미 사진 걸어놓곤 너무 칙칙한 소리나 써갈기고 앉았다...


은우, 은혜 '은(恩)'자에 넉넉할 '우(優)'자 다. 뭐 어떻게 하다보니 아들 사진엔 '은색' - '비'라는 느낌(?)의 #argentrain이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있다. 그리고 사실 요 놈이 좀 자라서 지 해시태그를 검색해 나오는 사진들을 보며 어떤 생각할까 기대된다. 궁굼하다. 이렇게 끄적여놓은 글도 읽게될까? 널 낳고 1여년을 함께한 후, 유아세례를 받으며 니 아빠는 생각이 좀 많았단다. 흣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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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요 잡스형.

from 끄적끄적 2014. 10. 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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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애, 그리워요 잡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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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특징

from 끄적끄적 2014. 9. 18. 12:51

싸이월드 :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하다.

페이스북 :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블로그 : 내가 이렇게 전문적이다.

인스타그램 :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잘 크고 있다.

트위터 : 내가 이렇게 잉여다. 하지만 잉여는 세상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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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애플

from 끄적끄적 2014. 7. 14. 18:37



얼마 전에 슬립버튼 문제로 아이폰5 리퍼를 받았고.. 며칠 지나니 서비스 센터의 서비스 품질조사 설문 URL이 날아들었다. (만족스런 서비스였기에)잘 응답하고 났더니 스샷과 같은 화면을 보여줬다. 이거 뭔가 2014년도 여름날을 보내는 애플 유져에게 구시대 유물 같은 화면이 아닐까 싶어 스샷을 찍어두었는데.. 음.. 스샷을 떠놓고보니 내 생각이 참 우숩다.


"일부러 저렇게 만들어두어 옛 향수를 자극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앉았다. 난 왜 이렇게 길들여져 버렸을까? 길들여진 내 탓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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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체크

from 끄적끄적 2014. 7. 14. 15:55

아이튠즈 앱스토어의 리뷰를 작성하는데 애플 아이디와는 별개로 '별명'을 기재함. 이걸 중복체크까지 하는 줄 오늘에야 비로소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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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

from 끄적끄적 2014. 6. 26. 11:36



사무실에 있는 NEXUS5를 갖고 놀면서 

확실히 안드로이드os를 향한 반감은 

반에 반에 반으로 준 것 같다. 

헌데, 갤럭시를 향한 반감은 

참 한결같이 여전하다.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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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from 끄적끄적 2014. 6. 12. 11:46



오늘 새벽 드디어 승인이 났습니다.

이제 정말 시작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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