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아름다움을전하던nujabes형님제게도손을뻗어주세요'에 해당되는 글 1건

  1. "견디고 버티어 냅시다." 2010.03.19

-세상 천지 제일로다 구역질 나는 것 한가지가 '거들먹 거리는 것' 같다. 그 거들먹을 거렸다. 젠장. 김우리가 1학년 신입생 친구들을 앞에 두고 충고를 하는데, 잘 버티고 무조건 견디어 내라고, 어디 튕겨져 나가지 말고 참고 끝까지 가라고 그렇게 거들먹 거리는 짓거리를 했다.   
-견디고 버텨내야 한다. 견디고 버텨내야 한다. 견디고서 버티고 섰었어야 한다. 
-실상 나와는 큰 인연이 없었지만, 여러 다수 인원의 큰형님 되시는 nujabes님이 소천하셨다. 저 배부르자고, 지 처랑 자식새끼만 호의호식하겠다고 사력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 세상에는 있다고 한다. 형님은 최소한 그런 생각과 마음가짐으로다 세상 살 지 않았어서 참 좋아한다. 나도 그렇게 살기 싫다. 그런데 나이 들고 세상 모진 풍파 겪다 보면 다들 그래 된다는데.. 나는 정말 그렇게 되기 싫은데.. 참 풀기 어려운 문제 같다.
-그래 그 nujabes형님 돌아가셔서 그런지 너무 슬프다. 방금 화장실에 가서 똥을 또옥하고 누는데 두눈에 눈물이 고인건 아닌데 마음이 너무 쓰라리고 알싸한게 슬프다. 왜 세상이 슬플까? 밝고 말고 슬기로우라고 "참 좋았더라"고 하는 세상인데.. 참 풀기 어려운 문제.. 설탕 물 한잔 겨우 드시고 고물 팔던 할머니.. 라면 한 봉다리.. 엄마가 짜장쌀국수 사놨다고 집에 가서 먹으라는데 나는 배가 터지도록 행복에 겨운 놈인데 왜 허구헌날 슬피울음 타령이냐. 이 못난아 정신 차리자. 허허.
-자 자 형님의 노래를 듣자. 쿵짝이 비트하고 푱푱 하는것이 멜로디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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