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원서동 갤러리HL에 가면 
'국민
대'와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오브 디자인'에서 '금속공예'와 '디자인'을 전공한 
2008년 '미국공예가협회'로부터 신진 작가상인 '서치라이트'상을 받은
박지민씨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단거 아시나요들?

놀러-구경 다녀왔습니다 :^)
//순영이 손잡고 배여사님 덕분에 아주 잘!

이날  만큼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쳤어요.  :ㅅ:
원서동 동네커피를 뒤로하고 배여사님이 손수 핸드드랍으로 내려우려주시는 커피를 받아먹었어요. 
과일/소채 값이 금값인데 포도도 얻어 먹고요 이것저것 구경 잘 했습니다.

솔직히 갤러리 앞에 그 빌라 구경이 제일 하고 싶었다능;; 
뻔질나게 그 좋은 빌라 주차장 구경만 했내요ㅋ

갤러리에서는 품격있게 굴라고해서 노력하는 중...

하지만 이쁜 누님들이 모델서는 쇼핑몰 사이트 앞에선 입을 다물지 못했죠.  'ㅠ' 리쁘다~ 

작업대가 너무 멋있어서 한컷 담아봤어요.
저기 걸린 목걸이 6천원인줄 알고 사려다가.... 덜덜덜 -_ -;;
갤러리에는 상품이 아닌 작품이 걸린다는 걸 깜빡했더군요...

예상을 웃도는 가격 때문일까, 작품에 대한 거부감이 일때쯤-
갤러리내에 비치된 종이봉투를 발견하게 됩니다. 
종이봉투 입구에는 작은 핀이 바깥을 향해 달려있었습니다. 
어디다 쓰는 물건일지 용도가 궁굼하던 찰나 그 설명 듣고는 진짜 깜짝 놀랐다는..

물질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이 온갖 사치스런 장신구를 취하나 되려 종양이나 암세포, 체지방 따위나 배설해낸다는 메세지를 담은 
박지민씨의 이번 작품들을 보고 혹자 비평가들이 구역질난다고 비난의 말들을 쏟아냈대요... 그래서 구토가 올라오면 개워들내시라고
갤러리에 종이봉투를 비취해 놓았다고 합니다 입구에 옷핀을 메단건 목가에 걸어놓고 편하게 사용하시라고... 대단하지 않나요?     

사용방법 되시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징그럽고 매스꺼워?" 그럼 토해! 봉투는 준비해 놓을께 - 이거 진짜 멋진것 같아요 :^]

그리고 해가 뉘엿뉘엿 져가지만 북촌 8경을 돌아봤다죠.

이후의 행적은 내일 올릴겠습니다. 
졸리군요!
잘자요 모두!!!
굿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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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은 미루다보면 정말로..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석가탄신일 22일 원서동 동네커피에서 벼룩시장을 열었더랬죠. 당시 사진 입니다. 엄마랑 누나가 만든 머리핀과 고무줄을 내다 팔았어요. 생각보다 수입이;; 여튼 신나고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점심엔 동네커피 사장님이 비빔국수!도 말아줬고, 배여사님께서 지녀오신 악세사리 중,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싶은 삽 목걸이도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물건 판 돈으로 피자랑 시원한 맥주를 마셨어요! 아, 그리고 애플 형아랑 같이 일본인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 심겨줬습니다. 국위 선양 했다고요 하하 애플 i7 형아 애국심 최고에요d 형 진짜 집에 태워다 주신 것까지 해서 너무 멋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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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일, 동네 어귀에 좀 나당겨 왔습니다. 몹시 좋더군요.

  배여사님, 효진 누이의 소개로- 원서동 컴퓨터 세탁소 간판을 찾아 돌아 돌아 찾아 돌아간 곳은 북촌에 위치한.. 견우와 선녀가 만난다던 칠월 칠석 날 오픈한 "동네커피" 였습니다. 찾아 나선 날이 저벽히 비내리던 날이라 그런건지, 커피향 보단 가게 앞 놀이터 풀내음이 더 풍기우던 아련하고 아른한 몹시 훌륭한 장소였습니다. 그러저래 하여 이렇게 몇자 적어 올려 봅니다.
   
  인터넷 어디선가 허락도 없이 퍼다 나른 남의 사

진이지만;; '동네커피'의 전체 모양새 입니다. 

  한 면이 시원하게 뚫린 통유리 인가 하면, 다른 한 면은 작은 새 하나 그리면 나머지는 하늘이 될 그져 새하얗게 시원한 흰 벽 입니다. 그리고 한 면은 빈 프레임과 캔버스들로 내걸리고 열린 공간- 다수가 수긍할 작품(?)이라면 아무나, 누구의 것이나 게재/전시도 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당연시 아메리카노는 1회 리필이 가능했고 그 덕을 십분 활용! 시원함이 송글송글히 맺힌 커피잔 하나를 손에 부여 잡곤 부비적거려 다섯시간 가까이를 뒹굴다 일어나 귀가 했습니다.
  하하 :^D 저래 오래 부빌 수 있던건 비단 철면피,

 뻔뻔하고 빤빤한 김우리라서-는 아니였고요;; 
 
  '동네커피'가 갖는 여유하고 한적한 기운과 기분에 취해 나른해지고 한가해진 나르시스-김우리가 결국 그 느긋함에 막 허우적했던 거. 뭐 전 요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주인 누님 두분 중 한 분은 눈치는 커녕 노곳히 한땀 한땀 뭔가 수를 놓고 계셨고, 한 분은 요런 저런 재미나고 유익한 커피랑 여행 이야기 해주시며 더 놀다가 앉았다 가라고 손짓 하셨었습니다. 
 
  가게 맞은편 북촌 노인정 어르신들의 쉬크하고 아방가르드한 패셔니즘도 엿볼 수 있고, 동네 꼬맹이들이 가게 앞을 지나다가 유리문 사이로 손 흔들고 뛰가는 익살스럼도 잊지않고 지닌 북촌 '동네커피'
 
  음.. 몇 시간씩 삐댈 수 있기에..라고 해야하나.. 한적하고 붐비지가 않으니;; 가격대가 좀 있어요 :( 테익어웨이 하면 천원 빼주고 커피잔 들고 가면 오백원 빼주고 하긴 하는데.. 여튼 아메리카노 4500원 부터 보통 음료 5천원대 생각하면 될 듯! 
  제일 맛나지만 제일 비싼 '동네커피' 최고 명물인 키위-바나나-요커트 스무디가 7천원. 커피+샌드위치 런치세트 6800원인가 했습니다. 나는 서빙 돕는 척 좀 했다고 키위바나나요거트 스무디 공짜로 얻어 마셨지요~

아무튼 날도 더운데 미어터지는 인파로 삼청동이 미워질때면 바로 옆동네 북촌 '동네커피'를 찾아보세요//


나 동네커피 알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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