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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립다.

from 축구/좌천수 2010. 12. 12. 00:38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아니다 내가 배가 불렀지;) 
...정말 너무나 감격스러운  내 생애 둘도 없던 이번 2010 시즌 K리그를 지냈다.
수원과 차범근 이 둘의 침체로 전체 관중은 8만정도 줄었다지만 그것만 빼곤 완벽한 K리그였다.

연이어 성남의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내일 새벽이면 성남과 알와다의 경기가 치뤄지고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돌아올 수요일(15일)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빛나는 인터밀란과 성남의 일전도 지켜 볼 수 있게 된다.

지난 주일은 제주와 서울의 플레이 오프 2차전을 순영이 손잡고 구경 할 수 있었다.
서울이 아닌 제주팀의 서포터즈석에 앉아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고 올라온 제주 팬들의 열기를 맛 볼 수 있었고
중계 카메라엔 잡히지 않는 '구자철'선수의 남다른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결승골의 주인골 아디 선수는 진정한 프로선수의 자질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고 
빙가다 감독이 두른 머플러는 순영이의 여심을 마구 흔들어놨다. 흡사 무링뇨 같았다는;;;;;

아이유의 남자, 샤빠의 사다리툰이 있었고 칼카나마 박사님도 계셨다. + 조석님도 거셌고 비바K리그, 김현회, 듀어든까지..
너무나 감격스러운 2010년 K리그였다. 

그런데 아주 크게 공허하다. 큰 기쁨 뒤에 감춰진 아쉬운 구석이야 당연한 거라 여기려 해도
허한 구석이 장난 아니게 크다. 이게 당췌 뭔가 싶다.

제주 서울 경기에 박용호가 나왔다 전북에서 이적한 최태욱도 있었고.. 
과거 부천의 부평고가 전국을 휩쓸 때 3인방이 유명했다. 최태욱 박용호로, 더블 듀오로 끝나는게 아니라 한명이 더 있었다. 
좌천수 우태욱 센터용호..
듀어든씨가 오늘 뜬금없이 칼럼을 써 올렸다. 뜬금없이 이천수에 대해 칼럼을 써올렸다. 
그도 나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나?

이천수 이천수 이천수..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볼을 차고 있을 이천수 선수가 그리운 시즌오프
이천수 선수의 됨됨이와 못됨됨이를 가리는 이야기는 지겹다.
그냥 아주 간결하게 이천수 선수가 그립다.



2005~2006년 일본에서 열린 A3 챔피언쉽 지독한 독감에 걸린 이천수가 
감바오사카와 다렌스더를 털던 그시절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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