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해당되는 글 5건

  1. 라벤더 향 2011.01.15
  2. 그가 그립다. 4 2010.12.12
  3. OMG!!! :_,: 2010.05.03
  4. 이호진. 2009.09.26
  5. 감독님 사랑해요 -_ ㅠ 1 2009.06.25

라벤더 향

from 카테고리 없음 2011. 1. 15. 11:51
구자철 선수의 축구에선 라벤더 향이 나요 ;ㅅ;


케이리거들 화이팅
구자철이고 윤빛가람이고 유병수고 지동원에 노스, 샤샤까지 너무 멋있었어요
영원히 케이리그 사랑할 겁니다 케이리그 화이팅///



힘을내요! 유병수! 어제 한 경기로 기죽지마요 
근간 당신이 케이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어제의 패착(?)따윈 깔끔히 무시 할 수 있게끔 한다고요.
월미도 루니 유병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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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립다.

from 축구/좌천수 2010. 12. 12. 00:38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아니다 내가 배가 불렀지;) 
...정말 너무나 감격스러운  내 생애 둘도 없던 이번 2010 시즌 K리그를 지냈다.
수원과 차범근 이 둘의 침체로 전체 관중은 8만정도 줄었다지만 그것만 빼곤 완벽한 K리그였다.

연이어 성남의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내일 새벽이면 성남과 알와다의 경기가 치뤄지고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돌아올 수요일(15일)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빛나는 인터밀란과 성남의 일전도 지켜 볼 수 있게 된다.

지난 주일은 제주와 서울의 플레이 오프 2차전을 순영이 손잡고 구경 할 수 있었다.
서울이 아닌 제주팀의 서포터즈석에 앉아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고 올라온 제주 팬들의 열기를 맛 볼 수 있었고
중계 카메라엔 잡히지 않는 '구자철'선수의 남다른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결승골의 주인골 아디 선수는 진정한 프로선수의 자질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고 
빙가다 감독이 두른 머플러는 순영이의 여심을 마구 흔들어놨다. 흡사 무링뇨 같았다는;;;;;

아이유의 남자, 샤빠의 사다리툰이 있었고 칼카나마 박사님도 계셨다. + 조석님도 거셌고 비바K리그, 김현회, 듀어든까지..
너무나 감격스러운 2010년 K리그였다. 

그런데 아주 크게 공허하다. 큰 기쁨 뒤에 감춰진 아쉬운 구석이야 당연한 거라 여기려 해도
허한 구석이 장난 아니게 크다. 이게 당췌 뭔가 싶다.

제주 서울 경기에 박용호가 나왔다 전북에서 이적한 최태욱도 있었고.. 
과거 부천의 부평고가 전국을 휩쓸 때 3인방이 유명했다. 최태욱 박용호로, 더블 듀오로 끝나는게 아니라 한명이 더 있었다. 
좌천수 우태욱 센터용호..
듀어든씨가 오늘 뜬금없이 칼럼을 써 올렸다. 뜬금없이 이천수에 대해 칼럼을 써올렸다. 
그도 나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나?

이천수 이천수 이천수..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볼을 차고 있을 이천수 선수가 그리운 시즌오프
이천수 선수의 됨됨이와 못됨됨이를 가리는 이야기는 지겹다.
그냥 아주 간결하게 이천수 선수가 그립다.



2005~2006년 일본에서 열린 A3 챔피언쉽 지독한 독감에 걸린 이천수가 
감바오사카와 다렌스더를 털던 그시절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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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_,:

from 축구 2010. 5. 3. 16:28


  -이런거야, 이래서 내가 욕 듣어먹고 손가락질 받고 여기저기서 치이고 내팽겨쳐져 만신창이가 되어도 연신 그 헷소리를 되내이고 바보 똥깡아지 멍개 해삼 말미잘 소리 듣으면서도 내 이야기 끝까지 해대는 거라고...

  -MBC 파업에 월드컵 특수를 노린 전략전 측면이 강한 이번 중계 일정이었겠지만 여튼.. 꿈에나 그리던 케이리그 TV중계가 이렇게도 빽빽하게... -_ ㅠ 파리아스 매직이 창궐해 포항이 ACL(아시아 챔피언스 리그)결승에 오를 당시 온갖 중동, 유럽, 일본 등지 방송사에서 다 중계하지만 자국 시청 할 수 없던 열악한 우리내 리그 상황.. 그러나 어제 주일 낮, 교회 다녀와 TV를 틀었는데 깜짝짝짝 놀랐다 진짜!!! 앞서 끝난 성남과 포항 경기를 포함 4경기가 중계되었고 아빠랑 나는 동시간대 중계되는 3경기 중 뭘 볼까 행복한 고민을 했다는.. 그리고 가장 드라마틱 했던 전북과 경남의 경기를 봤다는거!

  -조광래 감독이 지난 번 그 더러운 짓으로;; 관중석 벤치로 쫓겨났지만, 여전히 핸드폰으로 징계의 개념 아닌, 더 이점 지닌 모습으로다 팀을 꾸렸고;; 그 점이 거슬렸지만 반면, 시민구단인 경남이 그래도 선전해야 좋겠지.. 하고 경남을 응원하는데.. 아씽; 김동찬이 그 환상적인 슛으로 1:0으로 앞서가니 후반 13분 밖에 안됐는데 자꾸 공격수랑 수비수 교체해서 문을 걸어잠구더라.. 조광래 감독 하는 짓이 괘씸해서 전남 응원시작!

  -우선 김동찬을 국대로.. 아 ;_ ; 앁- 듀어든 형님 말씀 맞다나 영감이 없는 30인의 국대. 이변의 복선이라곤 깔리지 않은 듯 한.. 기대감이 안들게끔 하는 심심한 우리 국대.. 김동찬이나 김영후 아님 유병수 넣어주세요!

  -그리고 역시나 전북, 끊임없이 몰아치고 경남은 걸어 잠구고 결국 그렇게 두드리더니 후반 52분 이동국 헤딩골으로 1:1 비김! 재밌었음 소리 질렀음! 으앗하! 그리고 김동찬씨 그 굵은 허벅지에 근육 경련 오는데.. 아 진짜 국대 승선 강추d 언제나 오밀조밀한 개인기 위주 용병 에닝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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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from 축구 2009. 9. 26. 01:46



  매스컴에 가장 많이 이름들이 오르내리며 천문학적인 숫자의 몸 값을 형성하는 포지션은 보통, 골을 넣는 "공격수" 입니다. 흥미로운건 그에 반면 가장 많은 연봉(= 주급)을 받는 포지션은 공격수 아닌 각 팀의 "수비수"란 겁니다

  "포워드"니 "스트라이커"니 하는 구체적인 공격수의 타입을 떠나, 공격수는 미드필더나 수비수에 비해 비교적 갈아치우기 쉬운, 단독의 포지션 입니다. 그러나 수비수는 팀에서 쉽게 갈아치우기 힘든 주요한 영역이니 만큼 위와 같은 재미난 차이점을 지닌다고 듣었습니다..

  현대 축구의 양상이자, 승점을 위해 진화된 토탈 싸커의 본질이라 말 할 수 있는 공격진과 미들진, 수비진의 간격이나, 윙백을 포함한 수비진의  공격 가담 및 수비 전환 등등.. 여타한 복잡하고 세밀조밀한 이야기를 떠나, "간단하게" 공격수의 역할을 이야기 하면, 단지 그는 뒤로 부터 볼을 잘 배급 받아 앞 골대에 잘 차 넣으면 됩니다. 결국, 누구든, 아무나, 그 짓 잘 하는 공격수 데려다, 그 자리에 세워 놓기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현대 축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드필더는 다릅니다. 그리고 그 미들보다 하나 더 뒷 선에 자리한 수비수 또한 엄청나게 다르다고 합니다. 
 
  포백 수비 라인이 기본이 된 현대 축구에서 윙백들의 활발한 오버랩핑이 있어야 하고, 영원한 그들의 "숙제" 오프 사이드 트랩을 구사해야 합니다. 유기적으로 미들과 키퍼 사이에서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파괴적인 공격수를 대등한 피지컬 스토퍼가  막아 세우고, 신속한 판단력과 정확한 킥의 스위퍼가 걷어내야 합니다. 

  수비수는 뒷 선에서 경기의 강단을 조율하고, 볼의 흐름과 그 맥락을 짚어 유리한 쪽으로 유도해내 승리를 야기시켜내야 할 과업 지닌, 사각의 필드 안 '감독'입니다.  

  결국 수비수는 타 선수와의 원만한 의사소통이 필수이며 그 어느 포지션보다 "머리"가 있어야 소화 할 수 있는 역할이란 겁니다. 그래 이래 복잡하고 가타부타한 이유로 그간 우리는 이 영역에 "인터네셔널 클래스의 선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분명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윙백 입니다. 그러나 그는 크지 않습니다. 대세는 "작아도 빠른 윙백을 원한다. 그것이 네가 말하는 21세기 현대 축구의 흐름이다." 라고 말씀 하신다면 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애석하게도 제 주관하에 그는 '크지가' 않습니다. 큰 체격이, 단단한 몸집이, 그 느낌이 안 납니다. 
  
  글로리아 스퍼스의 불만은 ("닭" 대가리인 그들은 어리석게도)오른발 잡이가 왼쪽 윙백을 본다는 것, 그리고 크고 단단하지 않다는 것이 주요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포스팅을 하며 알게 되는군요. 첼시와 AC밀란을 협오하는 저는, 그리고 크지 않은 수비수를 지적하는 저는, 축구에 있어서 사고가 무척 보수적인 사람 인 것 같습니다.)    

  서론이 무지 길었습니다만 아무튼 가타부타 왈가왈부하야- 우리에게도 "세계적인 클래스의 수비수가 있는 것 같다."라는 겁니다. 라싱 소속으로 비야레알을 발라주던 영상 속 "이호진" 선수 입니다.영상 속 경기 중 부상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의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지만.. 리켈메를 막아서는 그의 모습하며, 파괴적이고, 역동적이며, 저돌적인 모양새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이호진 선수 입니다.

  청소년 대표 시절 활약과 비야레알과의 영상 하나로 그를 평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당시 그의 핀트가 어느 점이었고 지금 어느 선상이며, 언제가 정점이겠는냐 하는 겁니다. 그걸 알고, 보고, 격고 싶습니다. 수비수는 특히나 농익고 늦깍끼로 후담에 피기도 한다 합니다. 선수 생활도 좀 길게 한다죠. 83년 생인 그는 현재 핀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고국에서 크게 주목받는 그가 되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허정무.. 차두리 선수를 결국 뽑았더군요. 오코치한테 복수한 건가요? 아. 차두리 선수를 잊고선 위와 같은 글을 썼습니다. 차두리 선수가 이영표 선수보다 뛰어나단 이야긴 결코 아닙니다만, 제가 말하는 크기. 충족하는 차두리 선수가 있었군요. 하하 결국 여튼 즐겁습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박노자씨가 아무렴 그래 곧이곧이 써제껴도 우리는 희망의 대한민국 입니다. K리그 아무리 까발라 제껴도 여기저기서 채여 뒹굴더라도,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님을 지켜봐 주세요. 우리는 희망의 K리그 입니다. 또한 정의의 봇물이 터져 철철철 흘러 넘치는 우리 사회와 희망 속 한국 축구 이룩해 갑니다 우린. 

  그거 아세요? 그 동요처럼 우리의 소원은 통일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김우리의 소원은 월드컵 우승 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의 남아공 행을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추석 잘 들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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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사랑해요 -_ ㅠ

from 축구 2009. 6. 25. 03:14

 오늘은 스터디 그룹 중간 발표 하는날. 뭐 별반 한 것도 없고, 당당히 학교 관계자분들 앞에 나서기가 송구스러웠지만 잘 나가서 잘 발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간만에 British 매력녀 원영이를 만났고(실습은 잘 했니?) 에스더 누님이 쏜 고기순두부를 맛나게 먹고 과실로 입장, 승리의 The Kobs 리버풀로 완승의 대행진을 꾸렸고 VIPS 가자는 엄마와 누나의 손짓을 뒤로하곤 의정부로.. 어제 쉬는날인 관계로 예약만 해뒀던 우리의 영선생님을 힘들게 만나 뵙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수요일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축구경기 있는날. 집에 들어 서자 마자 아빠랑 손잡고 금테 두른 밥솥으로 지은 12 잡곡 밥에 스팸 햄 살포시 구워가 얹어 먹곤 바로 축구 시청 길에 들어섰다. 토너먼트로 들어선 AFC 본선 16강 그러나 이 엄청난 경기를 '생중계' 해주질 않는다. SBS sports 채널 녹화 중계를 보려 하는데 이것 조차 앁- 무슨 야구가 11회 넘어 연장 접전인 관계로 서울FC 對 가시마 엔틀러스(현 J리그 1위팀) 녹화 중계 자정이 야구 경기 끝날 때 까지 무기한 연기.. 그래 채널을 돌려 Xports에서 해주는 포항 스틸러스 vs 뉴캐슬 제트(호주리그 우승팀)경기를 봤다. 

 근데 이거 진짜 대박. 경기 시작하자 마자, 몇 해전 대전 씨티즌 돌풍의 주역 이었던, 팬한테 웃도리도 모잘라 바지까지 벗어주던, 마빡이 골 세러머니의 데닐손. 대전에서 포항으로 온 그 데닐손이 패널티 킥를 얻어 성공시키더니 윙백(수비수)이라던 최효진 선수가 한국 선수 답지 않게 완전히 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키퍼 제치고 슛 성공을 하질 않나(결국 이 선수 헤트트릭 기록; ㅂ;) 이거 뭐 빵빵 터지더니 결국 6: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의 포항 스틸러스는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이 전임코 있는 중위권 팀이다. '스태보'랑 '데닐손'이 있지만 이 선수들이 말도 안돼는 막강 용병 라인에 드는 것도 아니고, 성남일화 이나 수원삼성 처럼 국대급 선수들이 넘쳐나는 재벌 또는 부자 팀도 아닌 것이 이런 훌륭한 업적들을 남기고 있다. 포항 팬들이 이 파리아스 감독을 선수 영입 비용 30억 몫을 대신하는 전략과 전술의 귀재 "30억의 파리아스"라고 부른다던데 틀린 말이 아닌 듯 싶었다. 

 믿거나 말거나 호주는 주일 낮 1시부터 6시까지 공중파 채널7 이었나 거기서 축구경기나 축구관련 프로만 틀어 준다. 그리고 김과장은 벌써부터 이번 주일 포항 스틸러스에 대파한 뉴 캐슬 제트의 소식이 보도될 생각에 사뭇 설렌다. 키무리도 그랬고 분명 그 프로를 틀어놓고 K리그나 한국축구 소식을 기다리는 한인교포, 워홀메이커, 유학생들이 있을텐데.. 아! TV를 보며 얼마나 기뻐할까?

 김과장의 호주 시절 08시즌 뉴캐슬이 아마 멜번 팀이랑 결승을 치룬 걸로 기억한다. 근데 그 때 뉴캐슬에 한국인 선수가 있었고 나는 당연히 한국인 선수가 뛰는 그 뉴캐슬 팀을 응원 했었다. 결국 결승골인 패널티킥을 이 '송진형'이란 한국 선수가 얻어 냈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이 선수가 뉴캐슬의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다. 팀은 대파 당했지만 SONG의 속내는 어떨까? 은근히 의기양양한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서구 구라파 괴물들 사이에서 운동을 한다는게 분명 쉽지 않겠지만- 더 힘내길 오늘의 경기를 잊어말고 당당히 그 사회 속에서 힘있게 살아 나아가 주길.   

 포항의 경기가 끝나고 바로 연이어지는 축구 시청. 서울FC와 가시마 엔틀러스(J리그 2연패)의 경기를 봤다. 스코어 2:1로 뒤지는가 싶다가 후반 중반 기성용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2대2 동점을 만들고, 일본 선수 1명 퇴장. 그러나.. 숫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서울의 경기력;; 경기 후반 종료. 위험한 상황을 몇 차례나 넘기고서야 끈기와 오기로 연장 전/후반도 종료.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서울FC의 골키퍼 김호준의 신들린 선방으로 가시마의 1번 2번 키커들을 다 발라버리지만, 서울FC 용병들의 연이은 실축으로 3:3으로 6번째 키커까지. 양팀 키커 모두 성공 그러나! 그러나! 7번째. 가시마 선수의 후지산 대폭발 슛. 서울의 7번째 키커 = 부평고 좌천수 우태욱 박용호의 그 박용호. 가볍게 성공. 그래 우리의 서울FC가 PK 5:4로 가시마를 누르고 AFC 8강에 오릅니다.

 이 가시마 엔틀러스 팀에도 박주호라는 한국인 선수가 전후반 풀타임을 경기 했는데, 이 선수 숭실대 출신이었다. 몇 해전 숭실대가 대학 축구 재패 할 무적숭실 당시 멤버 였던 것 같다. 숭실대 졸업 하자 마자 J리그 2부로 간 줄 알았는데 올 시즌 부터 가시마 엔틀러스에 스카웃 되어 이런 큰 경기에 붙박이로 나와 풀타임 뛰다니 그의 저력도 참으로 대단한 듯! 박주호 선수도 경기에선 졌지만 팀 내에서 뭔가 또 다른 묘한 기분을 지니지 않았을까.. 힘내서 타구 생활 잘 하기!

 아. 진짜 글이 너무 길어지지만 결론은 이거. 우리에게는 그때 그 시절 SK 유공의 '니폼니시' 감독을 비롯, 언론과 축구협회의 뭇매를 참 많이도 자신 '코엘류', '본프레레', '베어벡' 감독분들이 있다. 마법사 히딩크도 대현자 지만, 이 분들도 정말 한국 축구의 훌륭한 근간을 마련한, 갚을수 없는 빚을 진 우리의 은사자들 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제주와 인천의 두 외국인 감독님들과 귀네슈, 파리아스 감독님께도 정말이지 속으로 부터 우러나온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린다. 꼭들 당신들 나라에 찾아가 땅 귀퉁이에 뽀뽀하고, 감사하다 전하며 그네들 덕에 지금의 한국 축구가 이뤄지고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자랑 할 만한 그날이 오길 학수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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