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피언스리그'에 해당되는 글 3건

  1. 눈물흘리는축빠 그리고세상의별들, 아시아의별포항스틸러스! 2009.12.12
  2. 제목 없음. 2009.11.12
  3. 감독님 사랑해요 -_ ㅠ 1 2009.06.25


 오늘 새벽 1시,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세상 천지 최고 클럽 팀을 가리는 FIFA Club world cup 경기가 있었다. 아시아 지역 모든 축구 클럽 대표로 참가한 포항 스틸러스와 아프리카 전 대륙의 클럽 팀을 대표한 마젬베 와의 경기였다. 
 지난달 7일, 파리야스가 이끄는 우리 포항 팀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를 상대, 김형일의 눈물겨운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 "2009년 아시아 전 지역 최강의 프로 팀(클럽 팀)"이란 명예를 얻었고 지금 바다 건너 저 멀리 아부다비에는 포항처럼 각 대륙별 지역별 최고로 선정된 "클럽 팀"들간 격전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 챔피언인 "포항 스틸러스"
-유럽 지역 챔피언인 "바르셀로나 FC"
-아프리카 대륙 대표 "마젬베"
-대양주 지역 챔피언 "오클랜드 FC"
-북미 지역 챔피언 "아틀란테 FC"
-남미 지역 챔피언 "에스투디안테"

 이렇게 대장정의 혈투 끝에 지역 대표들이 된 각 클럽 팀들의 명단. 토너먼트 단기 전에 의해 정말 세상 최고의 클럽 팀을 가르게 되는데... 해서 오늘 새벽 1시 열린 마젬베와의 대결은 아시아 지역 대표인, (일본이나 중동의 사우디 아닌) 대한민국의 포항팀과 콩고 클럽인 아프리카 챔피언 마젬베 와의 경기였다.

 우선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 전세계 인의, 아니 적어도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 축구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린 이 크나 큰 경기를 우리는 공중파나 메인 스포츠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없었단 사실이다. 

////
 여친에겐 '네 생각 하느라 밤잠을 설쳤다'라고 설명했지만 아무튼 새벽 1시 sky life 채널 중 하나인 "BBC 월드 채널"에서 중계 해준다는 말에 우리 집은 sky 접시가 없지만, 접시를 소유한 누군가는 본인 댁의 채널을 따다가 인터넷 중계를 터 주겠지.. 생각하곤,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실낱 같은 희망 속에 자주 이용하는 중계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모두가 호스트 주소를 찾는단 이야기 뿐.. 결국 justin.tv로 들어갔습니다. 국내 중계는 없지만 해외 중계로 가니 30개가 넘는 방이 있었습니다.. (우리 팀 경기를 우리는 중계도 안 해주는데 외국인들은 20개도 넘는 방을 터놓고 시청 하나요? BBC World는 편성할 프로그램이 없어서 우리팀의 경기를 중계하는 건가요?) 

 저는 앎니다. 저기 저 6개 팀 중에 포항 만큼 값싼 팀이 없구요, 포항 만큼 저렴한 금액으로다 운영하는 팀이 없을 겁니다. 제아무리 남미나 아프리카 팀이라고 해도 우리 포항 팀 보다 돈 많고 좋은 선수들 천지 입니다. 

 여담 입니다만// 트레블 달성엔 실패했지만 올해 AFC를 비롯 컵 대회를 2관왕이나 해먹은 포항 입니다. 그러나 허정무의 눈에 차는 국대 선수는 단 한명, 그것도 붙박이가 아닌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김형일 선수 밖에 없습니다. 과반 이상이 국대급 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이나 '성남' '전북' '울산'은 진짜 진짜 진짜 진짜 각성하십쇼. 진짜 차붐 감독님 제발 정신 차려 주십쇼. 허정무씨 적어도 최효진 선수는 기용하십쇼.

 여튼 경기는 1:0 으로 뒤지다가 마빡이 (대전의 전설) 데닐손의 두골로 2:1로 역전 승리하게 됩니다. 이로써 23억원 이란 상금 확보 했고요. 다음 경기 남미의 (학생파?) 에스투디안떼 만 이기면 염원하던 "바르셀로나FC"와의 돈 받고 뛰는 경기도 치를 심상 입니다. 뭐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만, 빨간게 우리 편이고 하얀것이 아프리카 마젬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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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from 끄적끄적 2009. 11. 12. 01:11

- 우선 결국 기어이 포항 스틸러스가 AFC 우승! -_ ㅠ 파감독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이태원에서 그 때 뵙고 인사 나누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 되도록 포항을 넘어 2010년에도 우릴 이와 같이 감화와 감동 속에 다스려 주세요. K리그 진짜 재밌습니다. 영국 프리미어, 스페인 프리메라, 이때리 세리아A 도 좋지만 우리 한국 프로축구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대전 시절 바지까지 홀랑 벗어주던 마빡이 데닐손 형님부터 시작해서, 내 친구 형일이-김형일이 선수도 진짜 많이 고맙고 힘내길 바라고 꼭 잊지않고 기도 할 께 잘 헤쳐 나가줘, 그리고 노병준 선수 정말 팬 입니다. 당신과 같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레전드가 되어 주세요. 또한 허감독 어서 최효진 선수 국대로 데리고 가길. 포항에 국대가 없다는게 당최 말이 됩니까? 축구는 조직이고 팀이고 나발이고 제발 언론놀이 그만하고 파감독님께 얻어갈건 얻어가셔요.
 

http://steelerstv.net/



- 15일이 곧 금방 입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렇게 떠들어 놓곤 안될까 걱정이 되다가도 나를 만든 장본인 입니다. 믿어 의심치 않고 안돼도 별반 괜찮습니다. 당신의 The Road of Zion을 나는야 봐왔고 항상 봤었고 항상 보며 지낼 것 입니다.

- 다스베이더와 조커를 비교한 사례가 어딘가 있던가요? 회개 할 수 있는 이는 '다스베이다'일거란 이야기에 귀가 솔깃!
스타워즈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연휴를 주세요.

- 날로 인해 부쩍 자전거에 대한 회상이 잦은 찰나 하나 어떻게라도 장만해 주시고자 하는 여력이 역력한 TOLKIENLORE 님 마음 씀씀이에 솔직히 많이 흔들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 하신다는 주님 말씀이 왠지 오늘 저녁 크게 와닿습니다. 


San Francisco to Seattle from Matt Lingo on Vimeo.

- 내려놓음의 참 의미는 격감 했는데 그에 반한 성과는 현재 없군요; 프리즌 브레이크 파이널에 대해 아시나요? 어쨌건 석호필의 대모험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어 참 "그저" 기쁩니다. 역사에 관한 것을 제외하곤 드라마는 멀리하자는게 당분간의 제 입장 입니다. 뭐랄까 영화가 훨씬 더 영양가 있는 것 같아요.

- 말이 많습니다. 생각은 없습니다. 점점 과격해지고 단순하고 불쾌하고 약아져만 갑니다. 실망만 커가고 두터운 신망으 져버린지 오래,  망연한 자실감이 엄습코 구태의연한 능청거림만이 늡니다. 고치고 싶습니다. 낙관 우리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덩달아 청파동 그 뜨겁던 리더 우리나 조장 우리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somebody help me. God 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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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사랑해요 -_ ㅠ

from 축구 2009. 6. 25. 03:14

 오늘은 스터디 그룹 중간 발표 하는날. 뭐 별반 한 것도 없고, 당당히 학교 관계자분들 앞에 나서기가 송구스러웠지만 잘 나가서 잘 발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간만에 British 매력녀 원영이를 만났고(실습은 잘 했니?) 에스더 누님이 쏜 고기순두부를 맛나게 먹고 과실로 입장, 승리의 The Kobs 리버풀로 완승의 대행진을 꾸렸고 VIPS 가자는 엄마와 누나의 손짓을 뒤로하곤 의정부로.. 어제 쉬는날인 관계로 예약만 해뒀던 우리의 영선생님을 힘들게 만나 뵙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수요일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축구경기 있는날. 집에 들어 서자 마자 아빠랑 손잡고 금테 두른 밥솥으로 지은 12 잡곡 밥에 스팸 햄 살포시 구워가 얹어 먹곤 바로 축구 시청 길에 들어섰다. 토너먼트로 들어선 AFC 본선 16강 그러나 이 엄청난 경기를 '생중계' 해주질 않는다. SBS sports 채널 녹화 중계를 보려 하는데 이것 조차 앁- 무슨 야구가 11회 넘어 연장 접전인 관계로 서울FC 對 가시마 엔틀러스(현 J리그 1위팀) 녹화 중계 자정이 야구 경기 끝날 때 까지 무기한 연기.. 그래 채널을 돌려 Xports에서 해주는 포항 스틸러스 vs 뉴캐슬 제트(호주리그 우승팀)경기를 봤다. 

 근데 이거 진짜 대박. 경기 시작하자 마자, 몇 해전 대전 씨티즌 돌풍의 주역 이었던, 팬한테 웃도리도 모잘라 바지까지 벗어주던, 마빡이 골 세러머니의 데닐손. 대전에서 포항으로 온 그 데닐손이 패널티 킥를 얻어 성공시키더니 윙백(수비수)이라던 최효진 선수가 한국 선수 답지 않게 완전히 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키퍼 제치고 슛 성공을 하질 않나(결국 이 선수 헤트트릭 기록; ㅂ;) 이거 뭐 빵빵 터지더니 결국 6: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의 포항 스틸러스는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이 전임코 있는 중위권 팀이다. '스태보'랑 '데닐손'이 있지만 이 선수들이 말도 안돼는 막강 용병 라인에 드는 것도 아니고, 성남일화 이나 수원삼성 처럼 국대급 선수들이 넘쳐나는 재벌 또는 부자 팀도 아닌 것이 이런 훌륭한 업적들을 남기고 있다. 포항 팬들이 이 파리아스 감독을 선수 영입 비용 30억 몫을 대신하는 전략과 전술의 귀재 "30억의 파리아스"라고 부른다던데 틀린 말이 아닌 듯 싶었다. 

 믿거나 말거나 호주는 주일 낮 1시부터 6시까지 공중파 채널7 이었나 거기서 축구경기나 축구관련 프로만 틀어 준다. 그리고 김과장은 벌써부터 이번 주일 포항 스틸러스에 대파한 뉴 캐슬 제트의 소식이 보도될 생각에 사뭇 설렌다. 키무리도 그랬고 분명 그 프로를 틀어놓고 K리그나 한국축구 소식을 기다리는 한인교포, 워홀메이커, 유학생들이 있을텐데.. 아! TV를 보며 얼마나 기뻐할까?

 김과장의 호주 시절 08시즌 뉴캐슬이 아마 멜번 팀이랑 결승을 치룬 걸로 기억한다. 근데 그 때 뉴캐슬에 한국인 선수가 있었고 나는 당연히 한국인 선수가 뛰는 그 뉴캐슬 팀을 응원 했었다. 결국 결승골인 패널티킥을 이 '송진형'이란 한국 선수가 얻어 냈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이 선수가 뉴캐슬의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다. 팀은 대파 당했지만 SONG의 속내는 어떨까? 은근히 의기양양한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서구 구라파 괴물들 사이에서 운동을 한다는게 분명 쉽지 않겠지만- 더 힘내길 오늘의 경기를 잊어말고 당당히 그 사회 속에서 힘있게 살아 나아가 주길.   

 포항의 경기가 끝나고 바로 연이어지는 축구 시청. 서울FC와 가시마 엔틀러스(J리그 2연패)의 경기를 봤다. 스코어 2:1로 뒤지는가 싶다가 후반 중반 기성용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2대2 동점을 만들고, 일본 선수 1명 퇴장. 그러나.. 숫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서울의 경기력;; 경기 후반 종료. 위험한 상황을 몇 차례나 넘기고서야 끈기와 오기로 연장 전/후반도 종료.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서울FC의 골키퍼 김호준의 신들린 선방으로 가시마의 1번 2번 키커들을 다 발라버리지만, 서울FC 용병들의 연이은 실축으로 3:3으로 6번째 키커까지. 양팀 키커 모두 성공 그러나! 그러나! 7번째. 가시마 선수의 후지산 대폭발 슛. 서울의 7번째 키커 = 부평고 좌천수 우태욱 박용호의 그 박용호. 가볍게 성공. 그래 우리의 서울FC가 PK 5:4로 가시마를 누르고 AFC 8강에 오릅니다.

 이 가시마 엔틀러스 팀에도 박주호라는 한국인 선수가 전후반 풀타임을 경기 했는데, 이 선수 숭실대 출신이었다. 몇 해전 숭실대가 대학 축구 재패 할 무적숭실 당시 멤버 였던 것 같다. 숭실대 졸업 하자 마자 J리그 2부로 간 줄 알았는데 올 시즌 부터 가시마 엔틀러스에 스카웃 되어 이런 큰 경기에 붙박이로 나와 풀타임 뛰다니 그의 저력도 참으로 대단한 듯! 박주호 선수도 경기에선 졌지만 팀 내에서 뭔가 또 다른 묘한 기분을 지니지 않았을까.. 힘내서 타구 생활 잘 하기!

 아. 진짜 글이 너무 길어지지만 결론은 이거. 우리에게는 그때 그 시절 SK 유공의 '니폼니시' 감독을 비롯, 언론과 축구협회의 뭇매를 참 많이도 자신 '코엘류', '본프레레', '베어벡' 감독분들이 있다. 마법사 히딩크도 대현자 지만, 이 분들도 정말 한국 축구의 훌륭한 근간을 마련한, 갚을수 없는 빚을 진 우리의 은사자들 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제주와 인천의 두 외국인 감독님들과 귀네슈, 파리아스 감독님께도 정말이지 속으로 부터 우러나온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린다. 꼭들 당신들 나라에 찾아가 땅 귀퉁이에 뽀뽀하고, 감사하다 전하며 그네들 덕에 지금의 한국 축구가 이뤄지고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자랑 할 만한 그날이 오길 학수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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