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나른한 오후 꽤 한가한 덕분에 여유란 이름의 포스팅.
wenaon
2009. 7. 11. 22:38
이정도 - 양양
빠르게 가야한다고 세상은 재촉하지만
난 가만히 멈춰서서 하늘을 봐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 서두르는 법이 없지
난 구름처럼 갈꺼야
-
이 정도로 이 정도로 이 정도도 괜찮아
이 만큼만 이 만큼만 이 만큼도 충분해
-
내가 가야하는길을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아냐
빠르고 느린것 이기고 지는것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 서두르는 법이없지
난 구름처럼 갈꺼야
세상이 나에게 왜 그리 느리냐고 하면
하늘을 올려다보느라 그랬다하겠어
그대가 나에게 왜 그리 더디냐고 하면
나무아래 쉬었다 가느라 그랬다하겠어
세상이 나에게 더 빨리 오라고하면
나는 구름따라 흘러가겠다고 하겠어
그대가 나에게 더 빨리 오라고하면
웃음이나 한번 더 나누자 할래
방학을 맞아 유유자적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노래.
하지만 금요일 스타트를 끊었고,
이제 역설적이게도 나한테 어울리는 노래가 될테니 오늘 기분내 듣는다.
도토리를 5개나 주고 산 노래였는데 참 잘 안 듣고 산거 같아;
19일 날은 선영이랑 가고 싶은 곳이 많다.
6 veloso도 가고 aa rummage sale도 가야지. 빨리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