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훈훈훈~

from 축구 2010. 1. 4. 12:34


 그냥 저 둘이 웃을때, 같이 '씨익'하곤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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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의 클럽월드컵 출전이 단순 참가 이상의 성과가 드러나면서 축구팬들, 관계자들 모두 파급효과에 놀라는 눈치다. 한국뿐만이 아닌 일본에서도 관심은 증폭되었다. 일본은 포항과 마젬베의 경기를 케이블 생중계하였는데 이날 경기 시청률이 2.5%나 기록한 것이다."

[일본이 부러워하는 명문 포항 스틸러스] 기사에서 발췌.

:-)  원문기사보기 




// 지난 포스팅에 화답이라도 하듯 오늘 밤 12시 35분,
KBS1 에서 FIFA Club Workd Cup 4강 전 - 포항 스틸러스 vs 에스뚜디안떼 경기를 중계 한답니다.

 현대 축구사에서 4대 미드필더로 손꼽혔던 '후안 베론'선수가 상대 팀에서 뛰고
이번 경기만 이기면 FC바르셀로나 와의 일전을 펼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들 시청해 주시고 많이들 응원해 주십쇼!

포항 화이팅! 파리아스 감독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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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1시,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세상 천지 최고 클럽 팀을 가리는 FIFA Club world cup 경기가 있었다. 아시아 지역 모든 축구 클럽 대표로 참가한 포항 스틸러스와 아프리카 전 대륙의 클럽 팀을 대표한 마젬베 와의 경기였다. 
 지난달 7일, 파리야스가 이끄는 우리 포항 팀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를 상대, 김형일의 눈물겨운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 "2009년 아시아 전 지역 최강의 프로 팀(클럽 팀)"이란 명예를 얻었고 지금 바다 건너 저 멀리 아부다비에는 포항처럼 각 대륙별 지역별 최고로 선정된 "클럽 팀"들간 격전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 챔피언인 "포항 스틸러스"
-유럽 지역 챔피언인 "바르셀로나 FC"
-아프리카 대륙 대표 "마젬베"
-대양주 지역 챔피언 "오클랜드 FC"
-북미 지역 챔피언 "아틀란테 FC"
-남미 지역 챔피언 "에스투디안테"

 이렇게 대장정의 혈투 끝에 지역 대표들이 된 각 클럽 팀들의 명단. 토너먼트 단기 전에 의해 정말 세상 최고의 클럽 팀을 가르게 되는데... 해서 오늘 새벽 1시 열린 마젬베와의 대결은 아시아 지역 대표인, (일본이나 중동의 사우디 아닌) 대한민국의 포항팀과 콩고 클럽인 아프리카 챔피언 마젬베 와의 경기였다.

 우선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 전세계 인의, 아니 적어도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 축구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린 이 크나 큰 경기를 우리는 공중파나 메인 스포츠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없었단 사실이다. 

////
 여친에겐 '네 생각 하느라 밤잠을 설쳤다'라고 설명했지만 아무튼 새벽 1시 sky life 채널 중 하나인 "BBC 월드 채널"에서 중계 해준다는 말에 우리 집은 sky 접시가 없지만, 접시를 소유한 누군가는 본인 댁의 채널을 따다가 인터넷 중계를 터 주겠지.. 생각하곤,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실낱 같은 희망 속에 자주 이용하는 중계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모두가 호스트 주소를 찾는단 이야기 뿐.. 결국 justin.tv로 들어갔습니다. 국내 중계는 없지만 해외 중계로 가니 30개가 넘는 방이 있었습니다.. (우리 팀 경기를 우리는 중계도 안 해주는데 외국인들은 20개도 넘는 방을 터놓고 시청 하나요? BBC World는 편성할 프로그램이 없어서 우리팀의 경기를 중계하는 건가요?) 

 저는 앎니다. 저기 저 6개 팀 중에 포항 만큼 값싼 팀이 없구요, 포항 만큼 저렴한 금액으로다 운영하는 팀이 없을 겁니다. 제아무리 남미나 아프리카 팀이라고 해도 우리 포항 팀 보다 돈 많고 좋은 선수들 천지 입니다. 

 여담 입니다만// 트레블 달성엔 실패했지만 올해 AFC를 비롯 컵 대회를 2관왕이나 해먹은 포항 입니다. 그러나 허정무의 눈에 차는 국대 선수는 단 한명, 그것도 붙박이가 아닌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김형일 선수 밖에 없습니다. 과반 이상이 국대급 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이나 '성남' '전북' '울산'은 진짜 진짜 진짜 진짜 각성하십쇼. 진짜 차붐 감독님 제발 정신 차려 주십쇼. 허정무씨 적어도 최효진 선수는 기용하십쇼.

 여튼 경기는 1:0 으로 뒤지다가 마빡이 (대전의 전설) 데닐손의 두골로 2:1로 역전 승리하게 됩니다. 이로써 23억원 이란 상금 확보 했고요. 다음 경기 남미의 (학생파?) 에스투디안떼 만 이기면 염원하던 "바르셀로나FC"와의 돈 받고 뛰는 경기도 치를 심상 입니다. 뭐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만, 빨간게 우리 편이고 하얀것이 아프리카 마젬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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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from 축구 2009. 9. 26. 01:46



  매스컴에 가장 많이 이름들이 오르내리며 천문학적인 숫자의 몸 값을 형성하는 포지션은 보통, 골을 넣는 "공격수" 입니다. 흥미로운건 그에 반면 가장 많은 연봉(= 주급)을 받는 포지션은 공격수 아닌 각 팀의 "수비수"란 겁니다

  "포워드"니 "스트라이커"니 하는 구체적인 공격수의 타입을 떠나, 공격수는 미드필더나 수비수에 비해 비교적 갈아치우기 쉬운, 단독의 포지션 입니다. 그러나 수비수는 팀에서 쉽게 갈아치우기 힘든 주요한 영역이니 만큼 위와 같은 재미난 차이점을 지닌다고 듣었습니다..

  현대 축구의 양상이자, 승점을 위해 진화된 토탈 싸커의 본질이라 말 할 수 있는 공격진과 미들진, 수비진의 간격이나, 윙백을 포함한 수비진의  공격 가담 및 수비 전환 등등.. 여타한 복잡하고 세밀조밀한 이야기를 떠나, "간단하게" 공격수의 역할을 이야기 하면, 단지 그는 뒤로 부터 볼을 잘 배급 받아 앞 골대에 잘 차 넣으면 됩니다. 결국, 누구든, 아무나, 그 짓 잘 하는 공격수 데려다, 그 자리에 세워 놓기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현대 축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드필더는 다릅니다. 그리고 그 미들보다 하나 더 뒷 선에 자리한 수비수 또한 엄청나게 다르다고 합니다. 
 
  포백 수비 라인이 기본이 된 현대 축구에서 윙백들의 활발한 오버랩핑이 있어야 하고, 영원한 그들의 "숙제" 오프 사이드 트랩을 구사해야 합니다. 유기적으로 미들과 키퍼 사이에서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파괴적인 공격수를 대등한 피지컬 스토퍼가  막아 세우고, 신속한 판단력과 정확한 킥의 스위퍼가 걷어내야 합니다. 

  수비수는 뒷 선에서 경기의 강단을 조율하고, 볼의 흐름과 그 맥락을 짚어 유리한 쪽으로 유도해내 승리를 야기시켜내야 할 과업 지닌, 사각의 필드 안 '감독'입니다.  

  결국 수비수는 타 선수와의 원만한 의사소통이 필수이며 그 어느 포지션보다 "머리"가 있어야 소화 할 수 있는 역할이란 겁니다. 그래 이래 복잡하고 가타부타한 이유로 그간 우리는 이 영역에 "인터네셔널 클래스의 선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분명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윙백 입니다. 그러나 그는 크지 않습니다. 대세는 "작아도 빠른 윙백을 원한다. 그것이 네가 말하는 21세기 현대 축구의 흐름이다." 라고 말씀 하신다면 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애석하게도 제 주관하에 그는 '크지가' 않습니다. 큰 체격이, 단단한 몸집이, 그 느낌이 안 납니다. 
  
  글로리아 스퍼스의 불만은 ("닭" 대가리인 그들은 어리석게도)오른발 잡이가 왼쪽 윙백을 본다는 것, 그리고 크고 단단하지 않다는 것이 주요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포스팅을 하며 알게 되는군요. 첼시와 AC밀란을 협오하는 저는, 그리고 크지 않은 수비수를 지적하는 저는, 축구에 있어서 사고가 무척 보수적인 사람 인 것 같습니다.)    

  서론이 무지 길었습니다만 아무튼 가타부타 왈가왈부하야- 우리에게도 "세계적인 클래스의 수비수가 있는 것 같다."라는 겁니다. 라싱 소속으로 비야레알을 발라주던 영상 속 "이호진" 선수 입니다.영상 속 경기 중 부상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의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지만.. 리켈메를 막아서는 그의 모습하며, 파괴적이고, 역동적이며, 저돌적인 모양새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이호진 선수 입니다.

  청소년 대표 시절 활약과 비야레알과의 영상 하나로 그를 평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당시 그의 핀트가 어느 점이었고 지금 어느 선상이며, 언제가 정점이겠는냐 하는 겁니다. 그걸 알고, 보고, 격고 싶습니다. 수비수는 특히나 농익고 늦깍끼로 후담에 피기도 한다 합니다. 선수 생활도 좀 길게 한다죠. 83년 생인 그는 현재 핀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고국에서 크게 주목받는 그가 되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허정무.. 차두리 선수를 결국 뽑았더군요. 오코치한테 복수한 건가요? 아. 차두리 선수를 잊고선 위와 같은 글을 썼습니다. 차두리 선수가 이영표 선수보다 뛰어나단 이야긴 결코 아닙니다만, 제가 말하는 크기. 충족하는 차두리 선수가 있었군요. 하하 결국 여튼 즐겁습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박노자씨가 아무렴 그래 곧이곧이 써제껴도 우리는 희망의 대한민국 입니다. K리그 아무리 까발라 제껴도 여기저기서 채여 뒹굴더라도,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님을 지켜봐 주세요. 우리는 희망의 K리그 입니다. 또한 정의의 봇물이 터져 철철철 흘러 넘치는 우리 사회와 희망 속 한국 축구 이룩해 갑니다 우린. 

  그거 아세요? 그 동요처럼 우리의 소원은 통일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김우리의 소원은 월드컵 우승 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의 남아공 행을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추석 잘 들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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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파감독님.

from 축구 2009. 9. 17. 14:47

 포항 스틸러스 피스컵 우승.
부산 상대로 5:1 완승.
황감독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부산이 준우승이라니 것 조차 기적이에요 :- )
포항은 뭐랄까.. 말이 필요 없어요 그냥 최고 입니다.
가시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국대로!
당신 덕에 빛 가리는 귀네슈분이 아쉽지만..
그래도 사랑해요d 아, 정말로 수고했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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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극장.

from 축구 2009. 9. 12. 18:37


  아침부터 아빠 서재가 시끄러웠다. 알수 없는 언어로 흥분해서 떠드는 소리가 막 들렸다.
뭔가 해서 가봤더니, 아빠가 왠 유튜브서 동영상 하나를 보고 있는데, 이게 진짜 난장판이었다.

  지난 10일 치뤄졌던 [바레인 vs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였는데,

"아빠 이게 뭐야?"하며 화면을 딱 봤을 때가 "91분 58초" 사우디의 추가골로 1:1 동정이던 스코어가 2:1이 된 상태였다.
중계자는 이미 정신줄을 놓았고 관중석도 예사 경기가 아닌 분위기, 방방 뛰고 난리 부르스도 아니었다!!

// 여기서 상황을 정리 해보면 :- )
아시아에 배정된 2010남아공월드컵行 티켓 4.5장 중, 본선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한국-일본-북한-호주- 이렇게 4개국이다.
그리고 나머지 0.5장의 주인공은 [바레인 vs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승리팀과 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인 뉴질랜드가 맞붙어 배정을 받게된다.
  [바레인 vs 사우디아라비아] 1차전은 지난 6일 바레인에서 펼쳐졌는데 0:0으로 무승부였고
내가 보던 동영상은 사우디에서 10일 치뤄진 2차전 경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상대방 구장에서 넣은 골은 2골로 계산하게 되는데..//


     전반 13분 - 사우디가 선취득점. 스코어 1:0 // 사우디가 이기면 사우디가 뉴질랜드랑 싸우러 간다!
     전반 42분 - 바레인 동점골. 스코어 1:1 //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1 무승부면 바레인이 뉴질랜드랑 싸우러 간다!

  후반.. 전광판 시계는 멈췄다. 추가시간 3분. 이렇게 끝나면 바레인이 올라간다. 
"그런데!"

     후반 91분 - 사우디아라비아의 득점. 스코어는 2:1 // 관중석은 휘몰아치 흥분의 도가니. 내가 딱 이때부터 동영상을 봤다.

  사우디는 이제 뉴질랜드만 넘으면 될 것 같은 분위기. 잘하면 월드컵 갈 수 있겠다! 한껏 들뜬 관중석. 뒤에서 뭔가 뻥뻥!!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게 폭죽 쏘아 올리고, 아마 전국이 들썩 거리고 난리도 아닌듯한게 사우디가 범국가적으로 들뜬 듯!!
"그런데!!!!!!!!!!!!!!!!!!"


     후반 93분 05초 - 바레인이 동점골을 넣는다. 스코어 2:2 // 바레인이, 바레인이, 바레인이, 바레인이, 동점골을 넣었다. 

* 전율, 전율, 전율.. 저 발 뒷꿈치 아킬레스건서부터 시작 머리끝 정수리까지 차오르게 짜릿한 전율.. 이것이 스포츠! 이것이 축구! 제 3국의 김우리가 봐도 이렇게 소름 돋는데, 사우디 사람들은, 바레인 사람들은 저 경기 보고 어땠을까?.. 나까지 눈물 살짝 찔끔;; 자자 감상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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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축구 2009. 7. 14. 21:18

" 이천수 선수 욕하지 마라 " 제발 이천수 선수 욕하지 마라..

 자랑스럽고 태연스레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 "기자들은 덧글을 안 본다"고 한다.
우리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게 한가지 있는데 
기자들이 덧글을 안보는 이유는 악플러 초딩들의 말도 안돼는 덧글 때문이 아니다.
 그저 자신들이 쓴 기사가 얼마나 개차반인지 본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생업으로 지닌 글쓰기 기사에 마냥 말장난 같은걸 지껄인걸 본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천수가 무단 이탈을 했다" 
 이럼, 저널(상식)리스트인 기자라는 사람은 이 '무단이탈'이라는 현상 뒤에 숨겨진,
그 이면의 상황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보도하는게 그들이 할 일이다.
너도 나도, 열 이면 열 기자 모두 "이천수 무단이탈"만 보도 할 게 아니란 말이다.

제발 이천수 선수 욕하지 마라..






 to. 천수형 사우디가서 영표형이랑 친해져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배우고 
02년도 그 경이로운 일들 때문에 작게나마 의문을 지녔던 하나님께 다시금 다가가고 
모두가 찍소리도 못할 '사기유닛'의 종적을 지닌채 돌아와줘 훌륭한 선수가 되어 다시금 나타나줘
형 응원하는건 내 숙명이야 김우리의 업이야/ 이천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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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레마가 별거 있나, 뭐 헤어 나올 수 없는 내 구렁텅이 정도면 되는거 아닐까?

- 내 컴퓨터가 없다. 
내가 마지막으로 산 "내 컴퓨터"는 고등학교 입학 당시 구입한 팬티엄3 550의 그것이다. 당시 팬티엄1 150으로 우리 가족 홈페이지를 만들어 엄마 아빠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그 덕에 내 손아귀에 쥐어진 80여 만원으로 내 컴퓨터를 용산가 조립 했던거 같다.

더이상 팬도 돌아가지 않던 그 팬티엄3 550을 두 달 쯤 전 처분하고 나는 현재 "내 컴퓨터"가 없다. 

- 구체적인 것, 기록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서방 사람들의 "구체적인 것"과 "기록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너무 많은 이야길 축약한 것 같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겠다. 뜬구름 잡는 우리 사람들과 다르게 몇몇 서방 친구들이 자신의 모든걸 다 드러내 보이는 아주 면밀하고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접할 때 그리고 음료수를 시킬 때도 330ml, 650ml니 하며 정확한 용량의 주문을 넣는 모습 볼 때 나는 그것이 너무 위대하고 훌륭해 보였다.

 하여 이러저러한 잡다한 것들을 상세히 남기길 추구한다. 내가 세세히 기록하고 정리하는 바람직한 사람이라는 건 아니지만 꼭 무언가 흔적을 남겨두려 애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다.

- USB를 잃어버렸다.... 찾았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이 USB 메모리를 잃어버린 줄 알았다. 3~4일을 밤낮으로 이게 어디갔나, 어따 흘렸나, 안에 뭐가 들어 있었더라.. 하고 좀 응가줄이 탔다. 근데 응, 아빠 노트북 뒤에 꽂혀 있었다. 내가 꽂아 놨었다. 백업 해놓은 여러 자료 사진 여하의 것들 다 잃어버린 줄 알고 낙심해 있었는데 찾게 되어 다행!

그런데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두어번 넘게 겪었을, 제법 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천수 딜레마" 

맨 흔하고 빤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더러운 구렁텅이.. 기자들이 천수 홀(hall)을 갖고 까고 까고 또 까고 또 깐다..

우리의 "이천수"를 제발 좀 그냥 좀 내버려 둬라.

 김우리 이건 뭔가? 왜 끄적인 글인가 싶지만.. 제발 우리의 형님..
이천수 형님을 떡밥 물 듯 기자 양반들이 너도 나도 다 덤벼가 물어 삼켜 오물 거리는 모양새가 퍽 뵈기 싫단 말이다. 천수형 그냥 좀 냅둬주길 간혹히 청원한다. 나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전설의 부평고 출신 "좌천수-우태욱-왕영후" 이 삼인방이 언젠간 국가와 민족을 진짜 감격의 환호 속에 쳐박아 넣을 그 때가 올거라고// 동궈 형도 물론!

오늘의 핵심 = 이천수 + 이동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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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사랑해요 -_ ㅠ

from 축구 2009. 6. 25. 03:14

 오늘은 스터디 그룹 중간 발표 하는날. 뭐 별반 한 것도 없고, 당당히 학교 관계자분들 앞에 나서기가 송구스러웠지만 잘 나가서 잘 발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간만에 British 매력녀 원영이를 만났고(실습은 잘 했니?) 에스더 누님이 쏜 고기순두부를 맛나게 먹고 과실로 입장, 승리의 The Kobs 리버풀로 완승의 대행진을 꾸렸고 VIPS 가자는 엄마와 누나의 손짓을 뒤로하곤 의정부로.. 어제 쉬는날인 관계로 예약만 해뒀던 우리의 영선생님을 힘들게 만나 뵙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수요일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축구경기 있는날. 집에 들어 서자 마자 아빠랑 손잡고 금테 두른 밥솥으로 지은 12 잡곡 밥에 스팸 햄 살포시 구워가 얹어 먹곤 바로 축구 시청 길에 들어섰다. 토너먼트로 들어선 AFC 본선 16강 그러나 이 엄청난 경기를 '생중계' 해주질 않는다. SBS sports 채널 녹화 중계를 보려 하는데 이것 조차 앁- 무슨 야구가 11회 넘어 연장 접전인 관계로 서울FC 對 가시마 엔틀러스(현 J리그 1위팀) 녹화 중계 자정이 야구 경기 끝날 때 까지 무기한 연기.. 그래 채널을 돌려 Xports에서 해주는 포항 스틸러스 vs 뉴캐슬 제트(호주리그 우승팀)경기를 봤다. 

 근데 이거 진짜 대박. 경기 시작하자 마자, 몇 해전 대전 씨티즌 돌풍의 주역 이었던, 팬한테 웃도리도 모잘라 바지까지 벗어주던, 마빡이 골 세러머니의 데닐손. 대전에서 포항으로 온 그 데닐손이 패널티 킥를 얻어 성공시키더니 윙백(수비수)이라던 최효진 선수가 한국 선수 답지 않게 완전히 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키퍼 제치고 슛 성공을 하질 않나(결국 이 선수 헤트트릭 기록; ㅂ;) 이거 뭐 빵빵 터지더니 결국 6: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의 포항 스틸러스는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이 전임코 있는 중위권 팀이다. '스태보'랑 '데닐손'이 있지만 이 선수들이 말도 안돼는 막강 용병 라인에 드는 것도 아니고, 성남일화 이나 수원삼성 처럼 국대급 선수들이 넘쳐나는 재벌 또는 부자 팀도 아닌 것이 이런 훌륭한 업적들을 남기고 있다. 포항 팬들이 이 파리아스 감독을 선수 영입 비용 30억 몫을 대신하는 전략과 전술의 귀재 "30억의 파리아스"라고 부른다던데 틀린 말이 아닌 듯 싶었다. 

 믿거나 말거나 호주는 주일 낮 1시부터 6시까지 공중파 채널7 이었나 거기서 축구경기나 축구관련 프로만 틀어 준다. 그리고 김과장은 벌써부터 이번 주일 포항 스틸러스에 대파한 뉴 캐슬 제트의 소식이 보도될 생각에 사뭇 설렌다. 키무리도 그랬고 분명 그 프로를 틀어놓고 K리그나 한국축구 소식을 기다리는 한인교포, 워홀메이커, 유학생들이 있을텐데.. 아! TV를 보며 얼마나 기뻐할까?

 김과장의 호주 시절 08시즌 뉴캐슬이 아마 멜번 팀이랑 결승을 치룬 걸로 기억한다. 근데 그 때 뉴캐슬에 한국인 선수가 있었고 나는 당연히 한국인 선수가 뛰는 그 뉴캐슬 팀을 응원 했었다. 결국 결승골인 패널티킥을 이 '송진형'이란 한국 선수가 얻어 냈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이 선수가 뉴캐슬의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다. 팀은 대파 당했지만 SONG의 속내는 어떨까? 은근히 의기양양한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서구 구라파 괴물들 사이에서 운동을 한다는게 분명 쉽지 않겠지만- 더 힘내길 오늘의 경기를 잊어말고 당당히 그 사회 속에서 힘있게 살아 나아가 주길.   

 포항의 경기가 끝나고 바로 연이어지는 축구 시청. 서울FC와 가시마 엔틀러스(J리그 2연패)의 경기를 봤다. 스코어 2:1로 뒤지는가 싶다가 후반 중반 기성용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2대2 동점을 만들고, 일본 선수 1명 퇴장. 그러나.. 숫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서울의 경기력;; 경기 후반 종료. 위험한 상황을 몇 차례나 넘기고서야 끈기와 오기로 연장 전/후반도 종료.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서울FC의 골키퍼 김호준의 신들린 선방으로 가시마의 1번 2번 키커들을 다 발라버리지만, 서울FC 용병들의 연이은 실축으로 3:3으로 6번째 키커까지. 양팀 키커 모두 성공 그러나! 그러나! 7번째. 가시마 선수의 후지산 대폭발 슛. 서울의 7번째 키커 = 부평고 좌천수 우태욱 박용호의 그 박용호. 가볍게 성공. 그래 우리의 서울FC가 PK 5:4로 가시마를 누르고 AFC 8강에 오릅니다.

 이 가시마 엔틀러스 팀에도 박주호라는 한국인 선수가 전후반 풀타임을 경기 했는데, 이 선수 숭실대 출신이었다. 몇 해전 숭실대가 대학 축구 재패 할 무적숭실 당시 멤버 였던 것 같다. 숭실대 졸업 하자 마자 J리그 2부로 간 줄 알았는데 올 시즌 부터 가시마 엔틀러스에 스카웃 되어 이런 큰 경기에 붙박이로 나와 풀타임 뛰다니 그의 저력도 참으로 대단한 듯! 박주호 선수도 경기에선 졌지만 팀 내에서 뭔가 또 다른 묘한 기분을 지니지 않았을까.. 힘내서 타구 생활 잘 하기!

 아. 진짜 글이 너무 길어지지만 결론은 이거. 우리에게는 그때 그 시절 SK 유공의 '니폼니시' 감독을 비롯, 언론과 축구협회의 뭇매를 참 많이도 자신 '코엘류', '본프레레', '베어벡' 감독분들이 있다. 마법사 히딩크도 대현자 지만, 이 분들도 정말 한국 축구의 훌륭한 근간을 마련한, 갚을수 없는 빚을 진 우리의 은사자들 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제주와 인천의 두 외국인 감독님들과 귀네슈, 파리아스 감독님께도 정말이지 속으로 부터 우러나온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린다. 꼭들 당신들 나라에 찾아가 땅 귀퉁이에 뽀뽀하고, 감사하다 전하며 그네들 덕에 지금의 한국 축구가 이뤄지고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자랑 할 만한 그날이 오길 학수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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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비교.

from 축구/좌천수 2008. 8. 28. 22:49



어제 수원과 인천의 경기를 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이천수 선수의 골을 보면서
그리고 이영표 선수의 이적 소식을 듣고서

//어느 마을에 두 학생이 사는데
한 공부를 잘하는 천재 친구는 학교서 항상 수석 자릴 꽤 차고 있었다
이 학생은 참 집안 사정이 불우했어 하지만 천재였고 열의가 있었고 물론 전교 1등이었어

그리고 그 마을에 다른 학생
잘 살았어 앞서 말한 천재 친구보다 그 불우한 친구보다 환경이 아주 쾌적했어
과외도 받고 있었고, 기사가 딸린 차로 등하교도 했고, 가정부가 도시락도 따끈하게 배달했고
하지만 공부는 중간정도 별로였어 한마디로 천재 학생보다 뒤쳐질 수 밖에 없지 근본이 다르니

11월이 되어서 수학 능력 시험을 치뤘다
천재 학생은 명문 일류대 법대 응시했지만 떨어졌고 재수를 준비.
후자에 논한 학생은 후닥다리 지방 학교에 합격을 했다
낙방한 천재에겐 무한한 질타와 마을의 흉이라는 소식만이 분분하고
그저그런 삼류 대학에 입성한 그 학생에겐 난리다 아주 그냥 난리가 났다
흥분의 소리가 잦았다

하지만 그것을 아는가 4년 뒤 우린 아마도 졸업하는 지방대생을 볼 수 없다
그 학교는 문을 닫을것 같다 4년 내내 로비와 리베이트로 이어가려 하겠지만
문은 닫힐 것이고 재수를 결심한 학생은 다음 수능때 훌륭한 점수로 명문 대학에 진학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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