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데뷔, 2012년 볼튼의 2부 리그 강등... 2015년 4월, 2년 반만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소화.. 하.. 드디어 우리 청룡리.. 괜히 저 장면 보는데 울컥;;; 더불어 톰 밀러 개객기.


알기로는 이청용 아버지는 여직 인쇄소를 운영하고 계신다. 아들은 아들 인생이 있고 나는 내 인생을 산다는 인쇄소 사장님의 마인드가 너무 멋지다. 지성팍 아버지와 심히 대조되는 부분. 인쇄소엔 이청용 선수 사진이 걸려있고, '나는 세상에서 우리 아들을 제일 존경한다.'던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 88년 7월 생, 서울 도봉구 창동 출신으로 도봉중학교 중퇴. 초졸 학력이 전부인 셈. 역시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아야 대성한다. 같이 초등학교를 다니던 여자애 하나가 대학 후배였다. 그 친구 말이 또래 남학생들이 여학생들 고무줄을 끊어먹고 놀리고 때리고 할 때도 절대로 여자아이들을 괴롭히지 않는 초딩이었다고..


기성용 선수와 함께 귀네슈의 아이라고 볼 수 있을텐데. FC서울 시절, 절대로 소녀 같은 착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선수는 아니었다. 케이리그 씬에서 선배들에게 날려대던 청량리의 발차기는 꽤나 유명하다. 김한윤과 어떤 관계였을지 심히 궁굼한건 사실. 


올시즌 남은 4번의 경기, 강등권도 아니고 유로파 출전권을 위한 경쟁도 없고.. 부담없이 재기량을 되찾는 시기로 삼아주길..


2009년, 저 남반구 멀리 본다이 아케이드 어딘가 피씨방에서 청룡리의 골 장면을 보겠다고 아닌 밤 중에 돌아다니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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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북 현대 모터스 http://www.hyundai-motorsfc.com >


오렌지 군단에 맞서 명승부를 연출해 준 싸커루 군단의 중앙 수비수 윌킨슨.. 

케이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소속의 선수입니다. 

최강희 감독, 이동국과 김남일 선수 등의 동료겠지요.


지루하고 재미없고 수준이 비루한.. 

중계 따윈 미지의 세계로 떠나버린..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잘근잘근 씹어먹으며 최강의 자리에 올라도.. 

신문기사, 뉴스기사 머리 꼭지 하나 차지하기가 애처로운..

그런 케이리그 클래식의 xx스런 선수입니다.


윌킨슨은 피자를 좋아하고 

시간이 나면 해변에 가길 즐긴다고..

'윌킨슨형 치어스!' 외치려고 했더니.. 

나랑 동갑.. 그래도 '윌킨슨형 치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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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1.

from 축구/좌천수 2013. 4. 2. 11:12

1381일만에 그가 돌아왔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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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권이 N석 경우 12만원 밖에 안해.

그냥 가면 1만원.

원래 원정팀 자리에서 봐야 재밌는데 원정석 자리 참 좁내.


도원역에 있다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숭의 아레나를 공부하고 있다.





"축구"가 아닌 '경제'수도 인천이라..


이번 시즌 레플레카는 요래 생겨먹었군.

설기현 선수와 김남일 선수가 입고 찍은 올 시즌 유니폼을 보면서

홈으로 살까 어웨이로 살까 고민을 하고 있다.


앞에 12만원 짜리 시즌권을 사면

20% 할인 쿠폰을 준다던데..


이래 막 머리를 쥐어 싸 매고 짜 매고 있다.



흔히 말하는 이천수 선수 '빠'인 나.

천수형만 목이 빠져라 기다린 나.


이천수 선수의 K리그 복귀로 인천 시즌권을 살까

레플레카를 살까 인천 숭의아레나가 있는 도원역까지 어예 갈까를 고민하는 나.


3월 2일 이번주 토요일 2시면 K리그 클래식 개막이다!

대장정의 시작.


숭의는 너무 멀지만,

영광의 마눌님(?)께서 상암 정도는 허락하셨다.

울 아부지는 공짜니깐 아부지까지 뭉쳐가 셋이 개막전 가야지-
서울과 포항, 검빨더비를 보러 고고씽.


1라운드부터

서울vs포항 검빨더비,

성남vs수원 마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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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 시즌 천수형이 살아나길.

그와 더불어 허정무가 망가뜨린 인천이 살아나길.

이용 기자가 전북 말고 다른 팀을 응원하게되길-

제주의 강수일 선수가 주전 꿰차곤 3번 이상 베스트11 안에 들어

왠지 국대 물망이 어떻고 하는 소리가 들려오길.

제주도 가서 강수일 선수 응원하는 라운드가 내게 허락되길!
아챔 우승이 K리그에 허락되길.

외국인 감독이 3명 이상 생겨나길.

비바K리그.. 평일, 좀 이른 시간에 편성되길.


왜 이런거 끄적이는대 막 서럽고 아쉽고 막 슬퍼질까;; 



개 리그

게이 리그

쓰레기 리그


2013년 한해,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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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from 축구/좌천수 2013. 2. 19. 13:40

희밤.

이천수가 돌아온다.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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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제파로프..
당신과 함께한 두시즌, 너무 값지고 행복했어요.
덕분에 우즈벡이란 나라를 향해 애정도 생겼고, 작년엔 우승도 했잖아요ㅠㅠ
가는 마당까지 돈다발을 안겨주고 가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꼭 기억에 담아두곤 틈 날때마다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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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까딸루냐의 정수 바르샤를 보며, 작년 방한의 기억들을 돌이켜보며, 무리뉴의 꿈틀거림을, 유나남친 로날두의 빼꼼히 삐져나온 멘탈의 쪼각들을 바라보며,
김현회와 듀어든의 비교를, 허정무와 조광래의 차이를, 나의 한계를 여실히 만끽해가며-
감히 내뱉어보는 한마디, 바르샤의 몰락, 그 때가 멀지않았음을 느낀단거, 그 자세로 유지할 수 있는건 없을것 같다. 그간의 뤽스펙은 슬 거둬들여져 몇 남지않았음을 아는가? 하는것. 숭고한 정신의 부재가 보인단거.. 밀란의 그 모습처럼 잉글랜드 국대의 그 모습처럼 리즈의 영광처럼 그래 과거의 찬란했던 영광으로 기억될 오늘을 까딸루냐여 만끽하여요//
이전에 바르샤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다면 지금날 늬들 헐리웃키드의 생애로 살아나자빠졌잖아 늬들덕에 오늘 새벽 돈 많이 벌었지만 이게 기아팬들이 야구를 즐기는 법이다. 그렇다고 절대 맨유가 좋은게 아냐- 차라리 쌩떼띠엔을 꼽겠어 오늘만큼은 블랙번 블랙풀 최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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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정상을 결정하는 경기에 맨유는

리그 득점 1위의 스트라이커를 빼고
리그 어시스트 1위의 윙어를 빼고

이적 첫해의 어린애와
스타성이 별로 보이지 않는 동양의 과묵한 청년을 세웠고

그 어린애는 골을 넣고
그 동양청년은 어시스트를 했다.

이걸 할 수 있는 감독이 세계에서 몇이나 될까.
lightlas님 | 08:56

우리 광래형이/케이리그 감독님들이
조금만 아주 조금만 닮아줬으면 하는 요소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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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바보 킴우리

from 축구/좌천수 2011. 5. 5. 01:17

듀어든 형님 마음도 저와 같은가봐요... 이번 칼럼에서 또 이천수 선수 이야기를...
저는 꿈이 있습니다.
천수형이 문제아, 풍운아라는 말도 안돼는 소릴 아무도 못하게끔 뭔가 한건 해내고서
전국민의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는 그 날. 저는 그 날만 손꼽아 그리며
당신을 기다리고 당신의 이야기를 하고 누가 당신 욕하면 혼자 발끈해선 노발대발거리고
그렇게 또라이처럼 살아요.제 꿈을 이뤄주세요. 제가 어리석게 살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세요.
천수형 화이팅! 오미야 아르디자도 좋지만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건
태극마크가 선명한 국대 유니폼이에요!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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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지형님ㅋ
너무재밌으세요:-)
경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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